의료진 가족 김어준 뉴스공장 인터뷰…“검사 거부하고 16일 교회로 가”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코로나19의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었던 대구의 새로난 한방병원측이 환자에게 검사를 권유했으나 지속적으로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병원 의료진 가족 중 한 사람은 25일 방송된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31번 환자가 검사를 두 번이나 권유했는데 거부했다라고 알려져 있고, 31번 환자는 아니다 그런 적이 없다라고 부인하는 것에 대해 “병원에서 권유를 했는데 거부하고 교회를 갔다”며 “CT 상에 폐렴 증상이 보여서 검사를 권유했는데, 거부하고 16일 날 교회를 갔다. 확진자 동선을 찾다 보니까 아내가 CT 검사할 때 옆에 1m 옆에 31번 확진자하고 같이 있었고, 아내도 확진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가 지금 1인 1실을 못 쓰고 2인 1실을 쓰는데, 같이 입원한 신천지 신도가 통화하는 내용을 들어보니 ‘자기가 증상이 있으니 검사를 하러 가겠다’는 말에 ‘입원해도 딱히 해 주는 게 없다. 개인위생만 철저히 하면 되니까 굳이 검사 받으러 가지 마라’는 걸 들었다”고 밝혔다.
31번째 환자의 주장과는 달리 의료진이 수차례 검사를 권유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이다.
한편 31번 환자 A씨는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해 문제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에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 검사 권유를 받지 않았고 오히려 보건소에서 검사를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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