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집단 지칭 금지 및 질병관련성 등 고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불리던 질병의 공식명칭이 ‘COVID-19（한국명 코로나19)’로 결정됐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2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이름을 ‘씨오브이아이디-일구(COVID-19)’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COVID-19’라는 명칭의 씨오(CO)는 코로나, 브이아이(VI)는 바이러스, 디(D)는 질환, 일구(19)는 2019년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본부장은 ”WHO는 질병의 이름이 부정확해지거나 낙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 지칭 금지 ▲발음의 용이성 ▲질병과 관련이 있는 이름 등을 고려하여 이름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정부가 질병 정책을 수립·집행함에 있어서도 이 점을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어서, 질병관리본부의 의견을 수용하여 정부 차원에서는 ‘코로나19(일구)’라는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하여 명명하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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