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약사, 국내 면허 받으려면 한국어와 약학기초 시험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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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약사, 국내 면허 받으려면 한국어와 약학기초 시험 치러야
  • 승인 2020.01.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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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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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예비시험 제도 도입에 따른 시험과목, 합격기준 및 시행절차 등 마련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외국 약사가 국내 약사 면허를 받기 위해서는 한국어와 약학기초 시험을 치러야 하며 만점의 60퍼센트 이상 맞아야 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외국 약사면허자에 대한 약사 예비시험 제도 도입에 따른 시험과목, 합격기준 및 시험 시행절차 등을 규정하는 약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외국 약사면허자가 국내 약사국가시험에 응시하기 전, 예비시험에 응시합격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시행령에 시험과목, 합격기준 등 시험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것이다.

약사법 제3조제2항제2(202029일 시행)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외국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외국 약사면허를 받은 자가 국내 약사면허를 받기 위해서는 약사예비시험과 약사국가시험에 합격해야한다.

개정된 시행령의 주요내용은 약사예비시험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관리 시험 90일 전까지 공고 시험과목은 약학 기초한국어합격기준은 약학 기초에 대하여는 만점의 60퍼센트 이상, 한국어의 경우에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한국어 과목에 관한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의사치과의사한의사의 경우에도 외국 면허자에 대한 예비시험제도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통해 2005년부터 운영 중이다.

윤병철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약사 자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외국 약사면허자가 국내 약사면허를 받기 전 예비시험에 합격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외국 약학대학 교육에 대한 검증절차를 마련하는 약사 면허관리 제도 보완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고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첫 약사예비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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