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균형요법, 구강내균형장치 활용한 C2 정렬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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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균형요법, 구강내균형장치 활용한 C2 정렬 핵심”
  • 승인 2020.01.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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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턱관절균형의학회, ‘한의원에서 구강내 균형장치 활용하기’ 학술세미나 개최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턱관절균형요법에 있어 C2 정렬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상부경추교정요법, 구강내균형장치 선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턱관절균형의학회는 지난 12일 서울역 4층 대회의실에서 ‘한의원에서 구강내 균형장치 활용하기’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구강내균형장치를 활용한 턱관절균형치료의 원리와 이를 치료에 적용하는 방법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영준 이영준한의원 원장은 ‘구강내 균형장치의 치료원리’, ‘구강내 균형장치 활용방법’ 등의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구강내 균형장치를 이용한 교정테크닉 시연도 했다.

이 원장은 “턱관절균형요법(TMJ Balancing Therapy)또는 기능적 뇌척주요법(FCST)은 구강내균형장치를 이용해 턱관절의 다차원적 위치자세를 조정함으로써 신체의 불균형정도를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는 환자가 허리가 아프다고 찾아와도 제일 먼저 C2를 확인한다. 우리 몸의 경추, 요추, 천추 중 유일하게 C2만 축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이 무너지면 척추, 두개골, 골반에 도미노효과를 발생시킨다”며 “턱관절에 의해 C2가 틀어질 경우 전체구조가 따라서 틀어지고, 이는 대후두공(foramen magnum)과 경정맥공(jugular foramen)을 막아 뇌와 신체의 커뮤니케이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FCST는 여러 가지 종류의 구강내균형장치를 활용해 C2가 정렬된 상태에 놓이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표준형 구강내 균형장치를 이용해 상부 및 중부 경추를 교정할 때는 경추회전제한검사법을 활용한다”며 “구강장치를 착용하는 즉시 긴장되어 있던 얼굴, 두개골, 경부, 어깨주변 근육이 이완되는 근육생리를 이용한 것으로, 경추회전제한검사를 이용해 더욱 강화된 회전제한의 자극을 가하면 아탈구된 근육만 반응하며 과긴장수축이 이뤄진다. 이 근육의 반발력을 이용해 아탈구된 경추만 교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동 상한치까지 고개의 회전제한을 유도하면 짧은 조정만으로도 드라마틱한 교정을 유도할 수 있다. side bending과 밀고 당기기가 조화롭고 동시에 이뤄져야 멋진 교정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이병철 턱관절균형의학회 부회장은 ‘구강내 균형장치 소개’발표에서 구강내 균형장치의 종류와 기능을 소개했다.

그는“구강내균형장치는 환자의 입 안에 기구를 넣어 턱관절의 Free Way Space를 확보하면서 균형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크게 맞춤형인 CBA와 표준형인 IBA로 나뉜다. CBA는 가장 효과가 빠르지만 다음 편차가 생길 때 까지 착용하고 그 때 그때 버려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어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대안으로 IBA를 사용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IBA의 경우, 환자의 상황과 크기에 따라 ABA, OAA, TBA, OBA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구강상태를 확인한 뒤 정상교합이거나 경도의 3급부정교합일 경우 ABA와 TBA를, 심한 2급 부정교합이나 3급 부정교합 중 하악을 더욱 정확하게 상악에 대한 중심균형위치로 이동시키고자 할 때 OAA나 OBA를 사용하면 좋다”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장치만 착용할 경우에는 치료효과가 10%수준에 불과하다. 환자가 바른 척추자세를 유지하고 운동이나 훈련을 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한 의료진의 티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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