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군의관 첫 파병키로

사진설명-한의군의관 정광식

해외에 파병하는 유엔평화유지군에 한방의료인력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동의부대(대장 김수현)는 해외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아프카니스탄으로 지금까지 의료진 1․2진을 파병했으며 이번 3진 파병에 한의군의관 정광식(사진) 대위와 한방사병 1명을 포함, 최초의 한의군의관 파병으로 우리의 전통의술인 한방진료를 실시하게 됐다.

2월 27일에 출국해 6개월 간 아프카니스탄 바그람과 키르키스탄 공화국에서 하루 100여명의 환자를 치료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대위는 “한의군의관 파병 1기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할 것”이며 “한의학의 불모지인 아프카니스탄에 한방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과 김동채 상근이사는 지난 17일 동의부대(경기 광주)를 방문해 한방진료에 필요한 한방의료기 및 한약재 29종에 대한 기증식을 가졌다.

안 회장은 이날 기증식에서 “해외 군진한의학의 첫발을 내딛는 계기로 중앙아시아에 한방의술을 홍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