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에 손홍렬 전 청주대 교수

구암 허준선생을 비롯해 한의학에 공헌한 학자들의 의학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허준학회’가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장안웨딩프라자 지하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발족했다. <사진>

허씨 종친회, 사학계 및 한의계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현 동국대분당한방병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 심의에 이어 손홍렬(65) 전 청주대 사학과 교수가 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한대희 원장(서울 한대희한의원)을 명예회장으로, 허중서 전 허준기념사업회 이사와 권혁중 전 허준기념사업회 감사를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구암학회의 재건 성격을 띠고 있는 허준학회는 허준 선생뿐만 아니라 앞으로 범위를 확대시켜 한의계의 학술연구를 담당해나갈 계획이다.

손홍렬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학은 우리의 생명과 관계된 부분이므로 허준 연구는 특별한 사람들에 의한 학회가 아니라 앞으로 대중적인 학회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면서 향후 인터넷사이트를 통한 의견교류도 적극적으로 가질 예정임을 밝혔다.
그는 또 허준 관련 연구 논문집을 잇따라 발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