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 병원경영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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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병원경영분석’ 결과
  • 승인 2003.03.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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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병원, 성장성 높으나 수익성은 낮아

병원의 경영상태 분석 결과 한방병원이 의료수익증가율 등의 지표로 볼 때 성장성은 높았으나 수익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병원을 대상으로 2000년 한해 동안의 경영실적을 조사한 ‘2000병원경영분석’자료에 따른것이다.

양방, 한방, 치과, 정신, 전염성 병원으로 구분해 분석한 이 자료에 따르면 한방병원은 성장성을 나타내는 의료수익증가율 (22.8%), 조정환자수증가율 (38.6%)이 평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참조>

의료기관 경영개선의 일환으로 시행된 이 조사는 각 병원에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세입․세출계산서, 환자진료실적, 의료수익 등을 묻는 조사표를 배포한 후 응답자가 기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1천61개소의 병원이 참여했으며, 한방병원(71개소)은 평균 64개의 병실과 7.1개의 진료과목을 설치하고 있었다.

한방병원의 100병상당 월평균 총의료수익은 2억6천만원으로 양방의 70%정도였다. <표참조>

이 중 외래수익이 60%를 차지 했으며, 진료과별로는 내과 (1억3백만원), 신경과(6천7백만원), 산부인과(2천5백만원)순으로 수익을 올렸다.

수가 종목별로는 투약처방료가 44%, 처치수술료가 16%를 차지했다.

한편 의사의 진료 활동을 살펴보면 한방병원의 의사수는 10.8명으로(100병상 기준) 전체평균 14.1명을 밑돌지만, 전문의 1인당 진료하는 월평균 환자수는 884명으로 전체평균 615명 보다 높았다.

한방병원의 병상이용률은 전체평균 66.8%에 못 미치는 47.5 %에 불과했다.

한편 조사팀은 “세무문제를 의식해 고의적으로 수입을 누락시킨 경우가 의심되지만 이 결과는 병원의 총제적인 경영상태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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