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홉킨스-경희, 대체의학 교류 협정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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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경희, 대체의학 교류 협정체결
  • 승인 2004.04.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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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 및 존스 내 한방클리닉 설치키로

경희대와 美존스홉킨스대학이 지난 20일 경희대에서 대체의학 공동연구 및 존스홉킨스대학 내 한방클리닉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학술교류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윤충 경희대 의무부총장과 아드리안 돕스 존스홉킨스대학 대체의학센터장이 서명한 이 협정의 내용은 ▲한의학 분야 기초연구와 임상연구의 공동진행 ▲존스홉킨스대학 내 한의학 교육 담당 기구 설치 ▲존스홉킨스대학 내 한방클리닉 개설 등이다.

신민규 경희대 한의대학장은 “1년 이상 양 대학이 접촉한 결과 존스홉킨스대학측에서 경희대의 한의학수준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체결 이후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안 돕스 센터장은 “양국의 공동연구를 통해 인간에게 필요한 치료법이 많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대측은 “존스홉킨스대학의 임상은 철저히 리서치를 근본으로 하며, 학제간 연구경험이 풍부하다”면서 “이 대학의 연구테크닉을 통해 한의학을 국제화 규격에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희대측은 우선 6월 경 미국으로 연구진을 파견, 만성·재활·암·사상 등 4분야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클리닉은 약 1년간 치료대상질환에 대한 선별작업을 거쳐 개설키로 했다.

존스홉킨스대는 5년 전 싱가포르에 의대를 설립, 싱가포르대와 공동연구 및 강의를 하고 있으며, 대체의학센터를 설립 대체의학 분야에 논문 110편 이상과 수백만달러의 연구비를 수주받은 바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대체의학연구는 기존의 예방의학·역학조사 중심이었으나, 성분조사 중심으로 연구영역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희대와 손을 잡고 한국의 한의학을 연구하게 된 것이다.

한편 이날 교류협정식에 이어 마련된 학술세미나에서는 미국내 보완 대체의학 개요, 한국의 침 및 뜸 치료의 협력방안 등에 관한 총 6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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