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동서의학硏 실적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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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동서의학硏 실적 발표회
  • 승인 2004.04.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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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적 한의학 연구모델 제시

학술진흥재단 중점연구소로 지정된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소장 김영설)가 지난 21일 동교에서 ‘침구경혈 임상연구 현황 및 실적 발표회’를 열었다.

WHO 지정 전통의학연구협력센터인 동서의학연구소는 대학이 지난 2000년 제3의학 창출이라는 건학이념의 일환으로 추진한 ‘비전 2000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비전 2000 통증 및 신경의학연구팀’을 구성하고 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이듬해 학술진흥재단의 중점지원연구소로도 지정되면서 2007년까지 총 20여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연구에 활기를 띄고 있다.

연구소측은 “이 발표회는 단순히 연구소의 실적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연구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한의계 연구의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것은 향후 연구소의 연구방법이 상대적으로 연구에 서투른 한의계가 부딪히는 시행착오를 개선하고 연구방법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적으로 얼마만큼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에 관한 것이다. 실제로 연구를 주관하는 ‘비전 2000 통증 및 신경의학연구팀’의 구성이 한의학·의학·약학·의료기기 전공자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동서의학연구소가 연구한 내용 중 주제를 정해 실적을 발표하는 첫 자리로 앞으로 주제별로 발표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설 동서의학연구소장과 박동석 대한한의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된 논문은 ▲NCCAM의 임상연구 동향(김수영·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 ▲침의 임상연구에서의 대조군 설정 (박히준·경희대 한의대 경혈학교실) ▲봉독약침이 류마티스 환자의 증상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임상연구(이재동·경희대 한의대 침구학교실) ▲뇌졸중후 중추성 통증에 대한 동서의학적 관리의 임상연구(이두익·경희대 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파킨슨 병의 침치료법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이상훈·경희대 한의대 침구학교실) ▲금연침에 대한 반응군과 비반응군의 유전자 다형성 연구(임사비나·경희대 한의대 경혈학교실) 등이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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