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한의계를 이끌 한의협 첫 중앙이사회가 14일 한의협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안재규 회장은 “올해는 한의약육성법 시행령 제정,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한 교육평가원 출범, 전문의·인정의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일이 산적한 만큼 이사진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안 회장은 올해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강서구 가양동의 한의협회관 건립을 지목하고 회관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날 이사회에서는 무리 없이 회관을 건립하는 데는 무엇보다 협회 회원들의 회관건립기금 완납이라고 보고 회관건립기금거출위원회(위원장 경은호 수석부회장)를 구성해 각 시·도한의사회를 방문, 납부를 독려하기로 했다.
또 올해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흡연 예방운동’ 중 ‘민간단체 지원을 통한 금연사업’을 한의협과 공동 추진할 것을 제안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당 한의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에 한의학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전국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한의협은 분회별로 1~2개 한의원을 ‘금연침 지정 한의원’(총 308개)으로 선정해 흡연 청소년에 대한 금연침을 시술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박왕용 학술이사와 이종안 홍보이사가 참석치 않았다.
이제민 기자
저작권자 © 민족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