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정보] 알러지와 傳統飮食(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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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정보] 알러지와 傳統飮食(6)
  • 승인 2004.03.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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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氣方과 客氣方을 적절히 倂用해야

■ 傳統 主食 ■

알러지란 抗原에서 生하고 抗原은 主氣弱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氣란 음식에서 나오고 主氣는 主食에서 主로 좌우되니 선조들은 主食을 가공하는데 정성을 다했다.

韓國, 中國, 日本을 비롯 월남, 필리핀 인도 등 東洋人 主食의 공통점은 쌀이란 점이다.
主食이란 몇 백년, 몇 천년 먹어오면서 가공하여 완성되는 것으로 쥐나 모르모트(marmot) 몇마리 實驗으로 결정되어지는 일이 아니다.

사람과 동물은 체질이 다르거니와 동물 중에서도 소에겐 소가 좋아하는 풀이 있고 말에겐 말이 좋아하는 풀이 있다. 같은 초식동물이라도 종류마다 기호가 다르다.

팬더곰은 고기를 줘도, 풀을 줘도, 곡식을 줘도 살지 못한다. 대나무를 주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본래 먹어 온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의 주식이란 것도 그 나라, 그 민족이 조상 때부터 대대로 오랫동안 먹어 온 가장 잘 맞는 음식이라 하겠다.

主食이란 먹어 오던 材料를, 먹어 오던 方法으로 만들어 먹어야 속이 편한 법이다.
한국인이 외국에 가서 한국인 식당을 찾아 가고, 된장찌개 백반을 주로 찾는 것도 그 때문이오, 미국인에게 보리밥에 된장국을 주면 힘을 못 쓰는 것도 서양인과 동양인은 생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서양인은 허리가 짧고 동양인은 허리가 길다. 또 6:7의 비율로 서양인은 腸이 짧고 동양인은 腸이 길다.

서양인에겐 부피가 적고 단백질이 많은 肉食이 알맞고 동양인에겐 부피가 큰 채소와 곡식이 어울린다. 어떤 나라 치고 長壽村에선 옛부터 내려오는 그 나라 傳統 主食을 먹고 있다.

우리 先祖들은 쌀을 主食으로 삼았다. 거무스름한 玄米가 뽀얗게 되면서 씨눈이 다 떨어질 때까지 방아를 찧어서 이를 玉白米라 했다. 눈처럼 희고 玉처럼 가치있고 소중하다는 뜻이었으리라. 그러고도 그 쌀을 씻을 때엔 소매를 걷어 붙이고 힘껏 문질렀다. 씨눈이 알뜰히 떨어지도록 말이다.

절구에 넣고 찧어서 껍질만 벗겨진 게 玄米요, 한참 더 힘들여 공을 들인 게 精米요, 白米다. 방앗간에서 벼를 찧는 基準이 씨눈이 떨어질 때 까지를 限度로 한다.

오늘날 우리가 먹는 모든 食物은 많은 先人들의 오랜 證驗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고, 藥草까지도 性質과 效果를 하나 하나 밝혀 毒藥과 이로운 藥을 識別해 後世人에게 傳해 왔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穀物 中 오래 먹을수록 有益하고 毒性이 없는 다섯 가지를 골라 五穀이라 하였으니 보리, 쌀, 조, 콩, 小豆를 말한다.

『東醫寶鑑』 穀物篇에 오곡 중에서 인체에 가장 좋은 것이 보리쌀로 보리는 無毒하여 氣를 돋우고 內部機能을 調和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고 虛弱體를 보완하며 肝, 腎, 脾, 肺, 心 五臟을 충실케 하며 오래 먹으면 건강하여져서 살결에 윤기가 나게 하며 熱量이 많다.

오래 먹으면 頭髮이 쉬 희어지지 않고 中風이 발생하지 않으며, 가을에 심은 것이 봄에 심은 것보다 좋다고 했다(大麥 ; 無毒 益氣 調中 止泄 補虛 實 五臟 久食令人肥健滑澤 令人多熱 爲五穀長 久食頭髮不白 不動風氣 秋種者爲良).

쌀은 늦게 거둔 것이 제일 좋으며 일찍 거둔 쌀은 덜 좋다. 즉, 서리가 내린 후에 수확한 쌀이 질이 좋다. (白晩米爲第一 早熟米不及也 卽霜後收者佳也).

묵은 쌀은 맛은 덜 하나 몸에 利롭고 멀겋게 米飮湯을 끓여서 먹으면 腸, 胃 등 몸에 좋다. 묵은 쌀이란 3年에서 5年까지 된 것을 말한다. (陳倉米 無毒 補五藏 宜作湯食 陳久者 謂經三五年).

찹쌀은 많이 먹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內熱을 일으켜 便이 굳어지고, 氣血이 疏通되지 않으며(癰滯), 四肢가 無力해지고 風을 發하니, 많이 먹으면 안 된다.

오래 먹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몸의 탄력을 잃게 한다. 고양이나 개에게 오래 먹이면 四肢의 屈伸이나 走行力 이 떨어진다. 筋肉이 弛緩되기 때문이다. (나米 令人多熱 大便堅 癰滯 使四肢不收 發風 不可多食 久食則令人身軟犬猫食之 脚屈不能行 緩人筋也).

밀은 껍질은 冷하고 內容部分은 熱이 있다고 했고, 가을에 심어서 여름에 거둔 것은 四季節의 氣를 고루 받아서 좋고, 봄에 심어서 여름에 收穫 한 것은 四季節의 氣를 고루 받지 못해 毒이 있으며 性質이 冷하다 하였다.

歷代 醫書 80여 종을 集大成한 『東醫寶鑑』에는 곡물이 107종이 있음을 말하고 있는데, 거기엔 메쌀(갱米)에서 피쌀(稷米)까지 갖가지 쌀의 종류와 용법을 자세히 기술하면서도 단 한 가지 玄米란 말은 언급조차 없다. 몰랐기 때문이 아니라 알았기 때문이었으리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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