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양의계 유령수술에 중국인까지 투입…의협은 대국민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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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양의계 유령수술에 중국인까지 투입…의협은 대국민사과하라”
  • 승인 2019.12.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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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내부 자성 뒤로한 채 한의난임치료 등 한의계 성과 폄훼는 안하무인”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양의계에서 자행되는 유령수술을 비판하며 의협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했다.

한의협은 “모 방송사는 최근 일련의 보도를 통해 조선족 중국인 유령의사까지 양방의 유령수술에 투입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며 “심지어 대형 성형외과 병원에서 유령수술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협은 이미 수차례에 걸쳐 유령수술의 심각한 폐해를 지적하고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와 함께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한 양의계의 뼈를 깎는 자성과 내부 정화를 촉구한 바 있다”며 “하지만 수술실 CCTV 설치는 양의계의 강력한 반대로 흐지부지됐고, 유령수술도 끊임없이 재발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제는 유령수술이 고질병 수준으로 악화된 것은 아닌가 우려스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양방 성형외과의사회가 유감을 표시하고 자정활동을 강화해 나갈 뜻을 밝힌 것은 다행이지만 이것만으로 턱없이 부족하다”며 “양의계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 차원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보다 강력한 내부 단속에 나설 것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실제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같은 자신들의 중차대한 과오는 애써 외면하면서 국민건강증진에 매진하고 있는 한의계의 성과는 무조건 폄훼하는 양의계의 안하무인적인 현재의 행보는 잘못되어 있다”며 “난임문제 해결에 힘을 합치기는커녕 오히려 한의난임사업 폄하에 몰입하여 의료독점 욕심을 드러내고 국민의 대다수가 원하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를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깎아내리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은 국민들의 비난과 비웃음을 살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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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2020-07-21 07:26:43
대리수술 살인마처벌 국민청원에 동의해주시기 바랍니다. (7월 20일)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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