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사-한약학과생 “첩약보험 시범사업 논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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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한약학과생 “첩약보험 시범사업 논의 중단하라”
  • 승인 2019.12.0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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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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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의 협의과정과 정책에 대한 불신 표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약사회가 지난 4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첩약보험 반대 집회를 열렸다.

집회는 한약학과 학생들도 참석했으며 김광모 회장의 집회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구호 제창, 성명서 낭독, 첩약보험의 문제점에 대한 성토로 이어졌다.

이어 ‘謹弔 국민건강’이 적힌 소각통에 한약사 면허증을 불태우며 정부 스스로가 한방분업의 의지와 약속으로 만들었던 한약사제도에 대한 복지부의 기만과 무책임함을 비난했다.

집회의 마지막은 참가자들이 보건복지부 정문 앞에 집결하여 경찰과 대치하며 박능후 복지부장관과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에게 이 모든 책임이 있다고 외치며 면허증 재만 남은 소각통을 전달하였다.

한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장관은 분명히 첩약의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을 확보하여 서두르지 않고 합리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국정감사 때 약속했었다. 그런데 한의약정책관은 우선 첩약보험을 먼저 시작한 뒤에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보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약사들은 이미 20년간이나 정부의 기만에 속아왔다. 이번 첩약보험 협의과정에서는 정부가 공정한 조정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으나 결국 복지부는 한의사들만 원하는 첩약보험 시행 안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이번 첩약보험 시범사업 강행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며, 만약 해결책 없이 강행한다면 시행기간 내내 한약사들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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