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약급여, 양적인 증가만이 발전 아니야…질적 부분도 함께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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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약급여, 양적인 증가만이 발전 아니야…질적 부분도 함께 봐야”
  • 승인 2019.11.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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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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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 “질적인 부분 담보 안 되기에 양적인 부분도 안 돼”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이 21일 개최된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첩약급여에 있어서 양적인 증가만을 발전으로 볼 것이 아니라 질적인 부분도 함께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정영훈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

정 과장은 “(한의협은)한의약 발전이라는 것과 보장성 강화에서 첩약 급여화를 내세웠다. 이게 한의약 발전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 건가”라며 “(한의계는 그동안)한의약 뒤에 ‘육성’, ‘진흥’, ‘발전’이라는 단어를 계속적으로 사용해왔는데 왜 안됐을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한의약 발전에서는 결국은 양적인 부분과 질적인 부분으로 나뉠 수 있다. 한의협이라는 단체는 한의원이 중심이다. 의료기관 입장에서의 발전은 환자가 많이 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양적인 증가만을 발전으로 볼 것인가”라며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첩약 급여화를 통해 양적인 증가를 하자는 것인데 필요조건에 의해서 질적인 부분도 함께해야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 단어들에 마침표를 찍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용성, 접근성, 수용성 부분 중 비용적 접근성이 크지만 가용성 부분도 생각해야 되는 것이 한의협은 한의원만 움직여서 될까, 약이라는 부분에서는 한의협도 있지만 한약사협회도 있다. 가용성에서는 같이 봐야하고 수용성에서는 국민들 입장도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시범사업을 준비하면서 (한의계에서)근거를 만드는 노력들이 부족했다. 정부에서도 신경을 써야겠지만 협회나 의료기관들이 힘을 써야 하는 부분”이라며 “저평가됐다고 주장하는데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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