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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소청룡탕의 유효성과 안전성 -다기관 연구
감기,비염의 한방치료(19)
2019년 10월 10일 () 06:00:19 이준우, 이상헌 mjmedi@mjmedi.com
   
 

논문소개

이번에 소개할 논문은 2019년도에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이라는 저널에 투고된 “A multicenter study on efficacy and safety of So-Cheong-Ryong-Tang for perennial allergic rhinitis”라는 논문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쓰여진 논문이다.

 

[대상]

증등도부터 심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 154명이 참여하여 무작위 추출을 통해 소청룡탕군 78명 대조군 76명으로 배정했다. 도중에 42명이 중도 탈락하여 112명이 임상시험을 마쳤다.

 

[평가]

일차평가지표는 TNSS(total nasal symptoms score)이다. TNSS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가려움증을 4가지 증상을 0점에서 3점까지(0점=증상없음, 1점=가벼운 증상, 2점=중등도 증상, 3점=심한 증상) 하여 총 0점에서 12점까지 매기는 것이다. 이차평가지표는 RQLQ(Rhinoconjunctivitis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 IgE, eosionophil, 사이토카인(IL-4, IL-5, IL-8) 등이다.

 

[방법]

시험군은 한풍제약 소청룡탕 엑기스를 처방받고 대조군은 위약을 처방받아서 4주간 복용한다. 그리고 평가지표의 검사는 임상시험 시작할 때와 2주후 4주후 8주후 12주후 총 5번 측정한다. 즉 소청룡탕 엑기스 복용이 끝나고도 2번 더 측정하게 된다.

 

[결과]

첫째, 일차평가지표인 TNSS의 변화는 다음 표와 같다.

   
 


둘째, TNSS와 RQLQ의 변화를 보면 투약기간 동안에는 소청룡탕군과 위약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지만, 투약 후 f/u 기간에는 소청룡탕군과 위약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다.

   
 

셋째, IgE와 eosinophil은 두군간에 차이가 없었으며, IL-5와 IL-8은 투약 4주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두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넷째, 비염증상들 중에서도 특히 콧물과 재채기 증상은 소청룡탕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한 반면, 코막힘과 코가려움증은 유의한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해설

이번 논문은 너무도 반가운 것이 첫째 우리나라에서 보험한약을 생산하는 제약회사인 한풍제약에서 생산된 소청룡탕 엑기스를 사용해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는 사실이다. 둘째 1995년에 일본에서 나온 “소청룡탕의 통년성 알레르기비염에 관한 효과”라는 논문을 24년 만에 보완하고 조금 더 길게 f/u해서 발표하였다는 것이다.

이번 논문을 보면 소청룡탕을 처방하는 기간 동안에는 위약군에 비해서 통계학적 유의한 차이가 있었지만, 처방을 끊고 4주 8주 후에는 위약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 위약군이 매우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한의사가 실제 임상에서 경험하는 효과가 이와 같은 무작위 대조군 비교 임상시험에서 통계적 차이를 넘는 효과를 보이는 것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 실제 임상에서도 알레르기 비염에 소청룡탕 보험한약을 처방하다 보면 처음에는 효과가 있다가도 지속적으로 처방하다보면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종종 경험한다. 그런 경우에는 보중익기탕 보험한약을 함께 처방하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앞으로 우리나라 보험한약 제제를 활용한 많은 임상논문들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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