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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조제 과정 정확성 보장”
옥천당 공동탕전실
2019년 08월 22일 () 06:01:02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공동탕전 의뢰한 한의사가 조제과정 못 보는 점 보완
처방접수부터 조제-탕전-마킹까지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지난 2009년에 설립된 옥천당은 대구와 일산, 부산, 울산 등 4군데 탕전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탕기 240대(대구 100여대, 일산 80여대, 부산 60여대)를 보유하고 있고. 8명의 한약사 및 18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실시간 조제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SPC)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공동탕전실의 한약 조제 시스템은 탕전을 맡긴 한의사가 조제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우선 지시된 조제과정의 정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한데 옥천당 공동탕전실은 수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특허출원한 실시간 조제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SPC)을 구축했다. 이는 처방 접수부터 시작해 조제작업일지의 생성, 조제, 탕전, 검수, 마킹, 포장, 출고의 전 과정을 전용 개발 장비를 통해 전수 체크하고, 약재의 누락여부, 정확한 조제, 탕전법의 준수, 지정된 복용법과 포장법 등 모든 과정의 모니터링이 가능 하다고 한다.

또한 작업일지의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다음 과정으로 진행되지 않고 즉시 품질관리를 책임지는 한약사에게 정보가 전달되어 점검하도록 하는 조제공정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구성민 옥천당 대표이사(왼쪽)와 구태훈 옥천당공동탕전실 대표원장.

이러한 시스템은 타 원외탕전 관계자에게도 공개한단다. 시장이 성장하려면 일정수준의 경쟁이 있어야 한다는 경영진의 생각에서다. 실제로 많은 원외탕전실에서 옥천당을 방문했으며 (프로그램)개발팀과 함께 온 업체도 있었다고 한다.

또 광범위한 방제사전, 한약의 물리적인 정보 등의 전문처방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처방자가 직접 조제하지 않는 공동탕전시스템의 특성상 처방자가 처방을 고려하는 단계부터 방대하고 정확한 정보가 편리하게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

마킹시스템은 개별한의원의 정보와 처방일, 환자 명을 매 다른 약마다 자동으로 인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처방자가 처방을 접수할 때 마킹 유형을 선택하면 선택한 유형에 따라 의료기관 정보, 환자 정보, 조제일 정보 등이 자동으로 마킹기에 전송되어 해당 정보를 한약팩에 인쇄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의료기관에게도 홍보기능까지 더해주어 자체경쟁력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이러한 마킹 시스템은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보다 높은 신뢰를 구축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조제일과 환자정보를 표기하여 한약의 보관기간 확인, 가정 내 다수 복용자의 쉬운 구별이 가능하다.

또한 정확하고 매 한약마다의 동등성을 유지하기위해 오랜기간 연구개발을 통해 전용 고성능 한약추출기를 개발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약의 양과 탕전용수의 양에 관계없이 무화로 가열함으로써 거의 동일한 시간(약 45분 내외)에 약을 끓이도록 했고, 이후 끓는 시간을 정확하게 유지하여 최대한 제품마다의 동등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약재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해 분류하고 있다. 이 경우는 탕전실에 입고된 단위, 매입단위에 따라 구분해놓는다. 예를 들어 ‘9101’고유번호를 가진 A사의 백작약과 ‘1801’의 번호를 가진 B사의 백작약은 각각 다른 약으로 분류해 놓는다. 사고가 났을 때 추적을 하기 위함이다.

   
 

옥천당 관계자는 “우리는 A사의 작약을 쓸 때가 있고 B사의 작약을 쓸 때가 있다. 구분을 위해서다. A라도 올 초에 생산했느냐 이번 달에 생산했느냐 구분이 가능하다. 약에 대한 정보, 어떤 약을 썼느냐도 추적이 가능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옥천당 관계자는 10년 만에 성장한 비결에 대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한의계에 필요한 시장이라고 판단했고 많은 투자를 했다”며 “원외탕전을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느냐는 고객 원장의 니즈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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