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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협, 2023년 기종평 실시․KAS2021 기초과목 총괄 교원 수 명시 권고
학장협 워크숍 개최…의료일원화로 인한 한의대 존재 가능성 등 우려 제기
2019년 08월 14일 () 11:55:29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오는 2023년부터 한의대생의 기초종합평가를 실시하기위해 연구용역이 발주되며, KAS2021에서 언급된 기초과목 교직원 관련 단서조항에는 과목별 언급을 삭제하고 총괄 교수의 숫자만 제시할 것을 한평원에 권고하기로 했다.

전국한의과대학(원)장협의회(회장 이재동)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호텔마리나베이서울 세미나실에서 워크숍을 개최한 가운데 이와 같이 밝혔다.

이들은 워크숍에서 오는 2023년에 본과 2학년이 되는 2020학번부터 기초종합평가를 도입하는데 동의했다. 기종평은 Pass or Fail의 형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3년 2월 시행을 목표로 삼았다. 아울러 오는 2026년에는 CP 중심의 국시 필기시험을 시행하고, 오는 2030년에는 국시에 OSCE나 CPX 등의 실기시험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학장협은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지난 6월 27일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KAS2021에 언급된 기초과목 교직원 인원은 총괄인원만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 당시 대한한의학원전학회는 “KAS2021은 기초의학에 대한 교원 수와 시수는 명시했으면서도 기초한의학과목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며 “이는 한의학 교육을 위축시키고 의학 교육만을 증진시키는 행위”라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아울러 워크숍에서는 의료일원화가 시행될 경우 한의대가 존치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의료일원화를 위한 교차교육 등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최혁용 협회장은 “교육을 개혁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시급한 상황에는 질보다 양이 먼저 충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인찬 대전한의대 학장은 “최근 한의계에 변화가 많아 기초교수와 임상교수 사이의 의견차도 커져있고, 의료일원화로 인해 한의과대학이 존치하게 될지 등에 대한 불안함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평원에서는 한의대의 WDMS 등재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하는데 WDMS는 양방기준이다. 한의사가 왜 양방기준을 따라가려고 하느냐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나의 공약이 의료일원화, 정확히는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라며 “한의사와 한의과대학이 존치되면서 의료일원화를 하겠다는 것이다. 의료일원화에는 교차교육과 교차면허의 개념이 있는데 이중에서는 한의대에서 의대교육을 하는 교차교육이 우선”이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박원환 동국한의대 학장은 “교차교육을 실시하려고 해도 의대의 협조 없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MD가 교육을 해야 하는 과목이 있는데 이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혁용 협회장은 “한의대생들은 현재 교육에 만족하는 학생이 적다. 학생들은 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요구하고, 우리가 교육을 개혁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며 “시급한 상황에서는 질보다 양이 먼저 충족되어야 한다. 양의사가 없더라도 과목이 개설되고, 공인된 교과서를 선택하여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학장협은 ▲국시 평가방법 임상표현형으로 전환 ▲KCD와 임상표현형 교육 실시 및 국시반영 ▲오는 11월 9일 차기 학장협 모임 개최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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