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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43) - 吳興根의 醫案(2)
神經性高血壓治療案
2019년 07월 13일 () 06:00:41 김남일 mjmedi@mjmedi.com
   
1971년 대한한의학회지에 나오는 오흥근선생의 신경성고혈압치료안

① 1968년 가을. 수유리에서 복덕방을 경영하는 70세가량의 정모씨가 내원하여 혈압측정을 요구해서 측정하니 180〜120이었다. 당황하는 눈치로 돌아갔다. 수일 후 다시 내원하니 160〜100이었다. 얼마 있다가 또 재었다. 필자는 이분을 神經過敏으로 보았다. 그 후 이 노인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성격, 외모 등으로 보아 神經性으로 일시적 고혈압 증상이 아니었나 한다. ② 1969년 과거 신경쇠약으로 본원에서 치료받았던 우이시장에 사는 60세 가량의 부인이 혈압측정을 요구해 해보니 180〜120이었다. 수일 후에 왕진을 요청해서 가보니 中風으로 누워있었다. 右側이 약간 不仁한 정도였다. 血壓은 140 脈象은 細數하였다. 眞中風이 아님을 확증하고 完快를 壯談하고 舍岩鍼法으로 大敦補, 太白瀉를 시행하고 다음과 같은 처방으로 1일 2첩씩 2제로 완쾌되었다. 香附子, 陳皮, 半夏, 白茯神, 枳實 二錢, 竹茹, 當歸, 白朮, 黃芪, 人蔘, 遠志, 龍眼肉, 酸棗仁, 麥門冬, 木香, 桂枝, 烏藥 各一錢, 甘草, 日黃連 各五分. 나중에 안 일인데 本院에서 高血壓이라는 말을 듣고 모 醫院에 달려가 주사 몇 대를 맞고 돌아와 쓰러졌다는 것이다. 종합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깨어나보니 右側이 不仁해졌다는 것이었다. 너무 급한 나머지 상당한 거리를 무리하게 뛰어간 것이 卒倒 發病의 원인이 된 것이었다. ③ 29세 가량의 부인이 있었다. 항상 高血壓으로 고민하였다. 고혈압에 대한 不安感으로 잠도 잘 못자고 피로해하며 頭痛을 호소하였다. 한의학으로 용이하게 치료할 수 있는데, 한의학을 믿지 않아서 어찌할 수 없었다. 몸은 점차 야위어가서 수척해보이고 있었다. 병원에 가도 낫지 않는 병으로 체념하는 것 같았다. 부군을 만나서 부인의 병은 神經性 질환임을 깨우쳐주고 병원에 가더라고 신경정신과에 가라고 일러주었다. 이 분이야말로 고혈압공포증에 고민하는 본보기라 생각한다. (오흥근, 「임상경험을 통하여 본 신경성 고혈압에 대한 고찰」, 대한한의학회지 제8권 제6호, 1971을 요약함)

按語) 吳興根 선생은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하여 1956년 제5회로 졸업한 한의사이다. 신경증치료가 전문분야인 吳興根先生은 위의 醫案을 소개하여 고혈압을 신경성질환과 연결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1965년 대한한의학회지에서 그가 제시한 神經症治療法이 본 고혈압 치료와 상통한다고 결론에서 말한다. 그것은 ㉠ 說得療法, ㉡ 作業療法, ㉢ 呼吸療法, ㉣ 藥物療法이다. 藥物療法은 解鬱, 順氣, 順陽, 降火를 잘 절충하며, 愛用方은 溫膽湯合歸脾湯에 隨證加減, 柴胡加龍骨牡蠣湯에 隨證加減, 女子는 逍遙散, 歸脾湯 등이라고 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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