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한의사 근거기반 및 학술교류 활성화 위한 학회 출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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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한의사 근거기반 및 학술교류 활성화 위한 학회 출범됐다
  • 승인 2019.07.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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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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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증례연구학회 창립총회…초대회장에 김현호 동신한방병원장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임상한의사의 증례 연구 및 교류 문화를 확산시켜 한의계의 근거기반, 학술 교류 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학회가 출범했다.

한의증례연구학회는 지난달 22일 용산역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치르며 출발을 알렸다. 3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창립총회에서는 학회 명칭을 한의증례연구학회(Academic Society for Case studies in Korean medicine,ASCK)으로 확정하고 김현호 동신한방병원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더불어 2019년 하반기에 포스터 증례 보고 위주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올 한해 교육사업 콘텐츠 제작과 한의사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한의사들에게 알리기로 하였다. 또한 교육 콘텐츠는 딱딱한 학술적인 내용만이 아닌, 임상 한의사가 쉽게 접하고 따라할 수 있는 친근한 강의를 개설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현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의사라면 누구나 한의학의 우수성을 임상 현장에서 잘 느끼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우수성이 한의사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과학적 연구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계기는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통해 한의학이 세계 여러 전문가에 소개되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임상의들이 증례를 발굴하고 연구실에서 이를 바탕으로 의미있는 가설을 만들어야 한다. 이 밑바탕에는 증례 연구, 보고 문화가 필수적”이라며 “정식 학술지에 실리는 논문은 아무래도 임상한의사들이 독자적으로 쉽게 완성할 수 있는 형태의 글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례연구 문화 확산을 위해서라면 굳이 임상의에게 어려운 논문 형식을 강요하여 부담을 줄 필요가 없으며, 포스터 발표나 구연 발표의 형식으로 우선은 개인의 증례를 나누고 토론하는 건전한 문화 형성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 우리 학회가 임상 한의사들의 학술문화에 대한 인식과 그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곧 있을 정회원, 학생회원 모집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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