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 “WFME의 전통의학대학 WDMS배제 철회하라”
상태바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 “WFME의 전통의학대학 WDMS배제 철회하라”
  • 승인 2019.07.02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GUNTM 연례회의 및 국제학술대회…현훈의 한방치료 CPG 발표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GUNTM이 WFME 세계의과대학목록에 전통의학대학이 배제되는 것과 관련해 이를 철회해야한다는 성명서를 전달하기로했다.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GUNTM)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 홍콩 침회대학에서 제11차 연례회의를 개회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10월 6일 두바이에서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가 개최한 세계의과대학목록(WDMS)의 자문위원회에서 ‘향후 모든 전통의학대학은 그 교육 수준에 상관없이 WDMS 목록에서 모두 배제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의견이 나왔다.

이재동 경희한의대 학장은 WFME의 이러한 정책방향의 문제를 제기하며 GUNTM이 의견을 발표할 것을 제안했다. 이상훈 경희대한방병원 교류협력부장은 그동안의 경과와 현황에 대해 발표했으며, GUNTM 소속 대학 대표자들의 지지와 의견을 모아 의장단 명의의 성명서를 작성하였다.

성명서는 “의료 체계와 수준은 나라마다 다를 수 있으나, 기본적인 의생명 과학에 현대화된 전통의학 지식까지 포함하여 체계적으로 의과대학과 같은 연한으로 가르치고 국가 면허시험을 거쳐 일차의료를 충실히 담당하고 있다”며 “교육의 질과 상관없이 전통의학 내용을 함께 가르친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하는 것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GUNTM 의장 대학인 홍콩침회대학 학장과 세계전통의학대학협의회 사무총장은 이를 WFME와 WHO 전통의학부서에 공식 성명서를 전달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전통의약의 현대연구와 국제화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서 이재동 학장은 좌장을 맡고, 이의주 경희한의대 부학장은 현훈의 한방치료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을 진행해 온 과정과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차기 연례회의는 오는 2020년 중국 상해중의약대학과 2021년 대만 중국의약대학에서 개최하기로 확정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