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한의학의 시작과 의의’ 국회 세미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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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한의학의 시작과 의의’ 국회 세미나 개최된다
  • 승인 2019.07.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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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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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한의사제도 확립에 공헌한 ‘해산(海山) 조헌영 선생’의 업적 조명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8.15 해방 이후 한의학 발전과 한의사 제도 확립에 크게 이바지한 ‘해산(海山) 조헌영 선생’의 숭고한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국회 세미나가 열린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 주최로 ‘근대 한의학의 시작과 의의’ 국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의사 제도 확립에 기여한 조헌영 선생(박용신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 ▲조헌영 선생에 대한 역사적 평가 및 의의(백유상 경희대 원전학교실 교수) ▲조헌영 선생의 가족사(조동원 성균관대 명예교수, 前 부총장)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해산(海山) 조헌영 선생은 제헌 국회의원이자 한의학 제도화에 앞장섰던 인물로, 일제의 억압 속에서 한의학의 명맥을 잇고자 ‘동양의약사(東洋醫藥社)’를 개설하여 한의학 연구를 통한 근대 한의학의 기초를 수립하고 ‘통속한의학원론’ 편찬 등 각종 학술활동을 통해 한의학 발전을 도모했던 근대 한의학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제헌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의사제도 폐지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 행정법안’ 제정안을 ‘민족의학을 말살시켜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호소로 막아냄으로써 후일 한의사 제도의 법제화에 소중한 주춧돌을 마련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의협 관계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족의학인 한의학의 정통성과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의의를 설명하고 “이번 국회 세미나가 단순히 한의학과 한의사 제도의 과거를 회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한의학과 한의사가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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