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한의사회 이사회 “제제의약분업 멈추고 첩약급여화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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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한의사회 이사회 “제제의약분업 멈추고 첩약급여화 집중하라”
  • 승인 2019.06.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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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참여 희망…한의계 분열과 먹거리 희생 반대”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이사회는 지난달 31일 성명서를 통해 “제제의약분업 논의를 중단하고 시범사업을 통한 첩약급여화를 추진하라”고 밝혔다.

광주지부 이사회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추진을 지지한다”며 “한의계는 새로운 미래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할 때다.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을 시행해 그 결과를 평가한 후 본 사업의 진행 여부를 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제의약분업 논의를 멈추고 첩약 급여화에 집중하라”고 요구했다. 이사회는 “현 집행부는 첩약 급여화와 제제의약분업을 연동하여 동시 추진해왔으나 제제분업에 대한 회원들의 불안감과 의구심이 많다”며 “첩약 급여화가 안착될 때까지는 제제분업에 대한 논의를 멈추고, 회원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되는 첩약급여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광주 지부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 참여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현 집행부는 전국 단위의 시범사업을 위주로 준비해왔다. 첩약 건보 진행과정에서 회원들의 반대로 전국단위의 시범사업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우리 지부는 우선적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첩약 급여화와 관련한 갈등이 정쟁으로 비화되는 것을 반대한다”며 “첩약 급여화는 미래 세대의 생존과 관련한 문제로, 청년 한의사들과 학생들의 미래가 달린 중대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책에 대해 찬반이 있지만 이를 이용하여 한의계를 분열시키거나 정치적 목적으로 접근하여 미래 세대의 먹거리를 희생시키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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