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치료를 근거로 한 암 치료 현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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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치료를 근거로 한 암 치료 현황은?
  • 승인 2019.05.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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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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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한의학회 춘계 학술대회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암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암한의학회(회장 홍상훈)는 지난 19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골프빌리지 아젤리아 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김경철 박사(강남 미즈메드 경영원장)은 유전자 암 진단에 대해 쉬우면서 이해를 돕는 강의를 진행했다. 간단한 유전자 상식, 액체 생검의 개요와 임상적 적용, 빅 데이터 기반의 암 진단과 우리나라의 기술 개발 현황을 통해 유전체 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

정의민 상지대 교수는 폐암의 통합 의학적 치료 과정에서 한약의 활용을 중점적으로 발표를 하였고, 이남헌 대전대 교수와 전형준 대전대 교수는 한약이 간암, 전립선암의 치료작용 기전에 대해 약물별로 연구된 논문을 체계적으로 발표해 임상가에서 한약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한가진 박사는 유방암의 개요 및 진료가이드라인, 임상진료지침을 소개했으며, 특히 유방암의 유전자 분류(ER, PR, HER2) 한약치료의 근거를 기존 연구 중심으로 설명함과 동시에 삼중음성(Triple negative;ER-, PR-, HER2-)에 대한 한약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최근 당귀 등의 호르몬 민감성 한약재의 유방암 환자의 적용에 대해 토론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발표였다.

이날 학술대회는 ▲유전자 기반의 스마트 암 진단(김경철 강남 미즈메드 경영원장, 테라젠이텍스 부사장, 박사) ▲폐암의 통합의학적 진단과 관리(정의민 상지대한방병원 통합암센터 교수), ▲최신 간암치료의 근거와 임상적 적용(이남헌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교수), ▲최신 유방암 한의 치료-근거 및 임상적 적용-(한가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비계내과학 교실 겸임교수, 前 소람한의약연구소 소장), ▲전립선암 한의치료의 최신 지견 -근거 제시와 기전-(전형준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한편 대한암한의학회는 1994년 창설되어 20여 년간 활동해 오고 있는 학회로, 2013년에는 ‘한의 통합 종양학’을 편찬하여 통합의학 관련자들에게 근거 중심의 한의학을 알리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 강좌를 개최하여 한의 암 치료의 기반을 넓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내달 16일에는 전문가 연수과정(각론편)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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