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나요법, 통증 두려워하는 소아 환자에 접근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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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요법, 통증 두려워하는 소아 환자에 접근 용이”
  • 승인 2019.04.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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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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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소아과학회 학술대회…‘추나‧수기요법의 소아청소년 임상활용’주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임상에서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추나요법 활용에 대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한방소아과학회(회장 장규태)는 지난 14일 KTX서울역 4층 대회의실에서 제55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추나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신병철 부산대한방병원장(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은 ‘소아질환에서 응용가능한 추나치료’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소아질환의 특성은 환자들이 침을 무서워하고 한약을 잘 먹지 않는다. 추나는 비약물 요법으로 통증이 없어 접근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단을 위해서는 서있는 자세를 비롯해 하지의 모양, 골반과 하지의 길이, 발 모양 등을 체크해야 하고 필요시 방사선 검사도 진행해야 한다. 하지길이 차이는 골반의 비틀림을 반영한다. 임상적으로 대개 1cm 이상인 경우에만 의미가 있다”고 발표했다.

여러 연령층의 배부통(背部痛)과 경향통의 흔한 원인들에 대해서는 “소아기에는 척추결핵, 측만증, 척추전위증, 종양 등이 있으며 청년기에는 추간판증후군, 요부염좌, 측만증, 척추결핵, 심인성, 보상성 배부통있다”며 “또한 청소년기 경향통은 자세가 원인이다. 아이의 성장에 맞는 의자와 책상 높이가 필요하다. 목을 전방으로 빼는 전방경사머리자세, 일명 거북목이 경향통의 주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1시간여의 강의를 마치고 질의응답을 비롯해 악관절 장애의 침술과 추나요법 등의 시연이 이어졌다.

이어진 발표해서 이선행 경희대 교수는 ‘성장의 수기요법 고찰’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성장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된 추나는 날척요법, 안유족삼리, 보비경, 보신경, 마복 등이며 혈위 안마는 용천, 태양, 신궐, 폐수, 비수, 신수, 영향, 중완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중의 소아추나학 개론(정민정 우석대 교수) ▲CARE 지침에 따른 증례보고 제언(이혜림 대전대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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