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만을 전문적으로 방송하는 ‘한방건강 TV’가 개국한다. 현인위성방송주식회사는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와 계약을 체결, 지난 16일부터 스카이라이프 556번 ‘한방건강 TV’채털을 통해 한의학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을 시험방송하고, 3월 1일부터 본방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방건강 TV’는 원광대, 원광제약, 전국체인한의원 보화당 등이 지난해 6월 공동 투자해 설립한 현인위성방송주식회사(대표이사 김향기)에서 제작·관리하게 된다.

회사측은 “세계적으로 한의학 및 대체의학 관련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업계를 대변할 매체가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웰빙과 한의학을 접목, ‘웰빙 한방’이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용은 한의학계의 이슈 및 업계 동향 등 전문가들을 겨냥한 ‘전문한방’과 일반 시청자들을 위한 ‘생활한방’ 등으로 편성된다.

본방송은 1일 18시간으로 시작하여, 2005년에는 종일방송으로 확대하고 자체제작비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생방송 상담 주치의’, 일일 무료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을 보여주는 ‘사랑의 진맥’, 각 나라의 전통의학을 소개하는 ‘세계 전통의학탐험’, ‘한성주·양혜승의 한방문화센터’ 등이 있다.

전문 자문위원단으로 안재규 대한한의사협회장, 손인철 경락경혈학회장, 안대종 경기도 한의사회장 등이 참여한다.

오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