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藥名으로 본 新訂方藥合編의 傳承에 대한 연구①
상태바
鄕藥名으로 본 新訂方藥合編의 傳承에 대한 연구①
  • 승인 2019.04.06 0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기춘, 서정철, 최순화

한기춘, 서정철, 최순화

mjmedi@mjmedi.com


임상 한의사 3인이 연구한 황도순-황도연 (33)

Ⅰ. 서론

<新訂方藥合編>은 線裝本 <方藥合編>이 신연활자본으로 간행되는 최초의 저작이라는 의미에서 큰 의의가 있다. 그러나 <新訂方藥合編>은 線裝本 <方藥合編>에 비해 아직까지 여러 방면에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필자는 지난 글에서 線裝本 <方藥合編>과 신연활자본인 <新訂方藥合編>을 비교해 보았을 때 <證脈方藥合編> 里洞新刊이나 <重訂方藥合編> 美洞新刊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민족의학신문 제1179호). 이번 호에서는 신연활자본에 대한 후속 연구로 <新訂方藥合編>의 향약명이 線裝本 <方藥合編> 중 어느 판본의 영향을 받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Ⅱ. 본론

<新訂方藥合編>의 향약명이 線裝本 <方藥合編> 중 어느 판본의 영향을 받았는지 傳承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重訂方藥合編> 美洞新刊, <證脈方藥合編> 冶洞新刊, <證脈方藥合編> 院山新刊, <證脈方藥合編> 里洞新刊(이하 각각 美洞新刊, 冶洞新刊, 院山新刊, 里洞新刊으로 略稱함.)과 비교하였다. 아래에서 비교한 대상 외에는 線裝本 <方藥合編>과 <新訂方藥合編>의 향약명이 동일하였기 때문에 별도로 언급하지 않는다.

 

1. 里洞新刊의 영향

1) 人參의 향약명

美洞新刊, 冶洞新刊, 院山新刊에는 모두 “심”으로 되어 있는데 里洞新刊에는 “삼”으로 되어 있다. <新訂方藥合編>에는 人參의 향약명이 “삼”으로 되어 있으니, 이는 里洞新刊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그림 1).

 

2) 豨薟의 향약명

美洞新刊, 冶洞新刊, 院山新刊에는 모두 “진득찰”로 되어 있는데 里洞新刊에는 “진두찰”로 되어 있다. <新訂方藥合編>에는 豨薟의 향약명이 “진두찰”로 되어 있으니, 이는 里洞新刊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그림 2).

3) 甘蕉의 향약명

美洞新刊, 冶洞新刊에는 “파쵸불휘”로 되어 있고, 院山新刊에는 “다쵸불”로 되어 있는데 里洞新刊에는 “만쵸불휘”로 되어 있다. <新訂方藥合編>에는 甘蕉의 향약명이 “만초불휘”로 되어 있으니, 이는 里洞新刊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그림 3).

 

4) 王不留行의 향약명

美洞新刊, 冶洞新刊, 院山新刊에는 모두 “댱고”로 되어 있는데 里洞新刊에는 “장고”로 되어 있다. <新訂方藥合編>에는 王不留行의 향약명이 “장고새”로 되어 있으니, 이는 里洞新刊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그림 4).

5) 葛根의 향약명

美洞新刊, 冶洞新刊, 院山新刊에는 모두 “츩불휘”로 되어 있는데 里洞新刊에는 “측불휘”로 되어 있다. <新訂方藥合編>에는 葛根의 향약명이 “측불휘”로 되어 있으니, 이는 里洞新刊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그림 5).

 

6) 苜蓿의 향약명

美洞新刊에는 “거어목”으로 되어 있고, 冶洞新刊, 院山新刊에는 “거이목”으로 되어 있는데 里洞新刊에는 “건어목”으로 되어 있다. <新訂方藥合編>에는 苜蓿의 향약명이 “건어목”으로 되어 있으니, 이는 里洞新刊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그림 6).

7) 龍骨의 향약명

美洞新刊, 冶洞新刊, 院山新刊에는 모두 “용의뻐”로 되어 있고 里洞新刊에는 “용의”으로 되어 있다. <新訂方藥合編>에는 龍骨의 향약명이 “용의”로 되어 있으니, 비록 “”과 “” 차이는 있어도 이는 里洞新刊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그림 7).

 

8) 人中白의 향약명

美洞新刊에는 “오딜분지미얼왼적”, 冶洞新刊에는 “오란딜분지미일왼적”, 院山新刊에는 “오린딛분지미일왼적”으로 되어 있고 里洞新刊에는 “오랜딜분지미얼왼젹”으로 되어 있다. <新訂方藥合編>에는 人中白의 향약명이 “오랜딜분지미얼왼젹”으로 되어 있으니, 이는 里洞新刊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그림 8).

(다음 호에 계속)

 

한기춘·서정철·최순화 / mc맥한의원·우리경희한의원·보광한의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