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산 가감방, 원내에서 처방할 수 있는 제제로 개발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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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산 가감방, 원내에서 처방할 수 있는 제제로 개발됐으면”
  • 승인 2019.04.0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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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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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산업화단계 선정 된 문호빈 원장(경희비체담한의원).

혈관경직도 개선 통해 가슴 두근거림 유효…전임상연구 및 IND 신청이 목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본란에서는 한약진흥재단이 실시하는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의 정보화 단계를 거쳐 산업화 단계 1기로 선정된 문호빈 원장에게 해당 기술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에서 산업화단계 연구 치료기술로 선정됐다. 소감을 말해 달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정보화단계 연구책임자 임정태 선생님, 산업화단계 연구책임자 이두석 선생님 그리고 경희대학교 이경진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폐경기 전후 환자들에게 주로 처방하는 생맥산가감방은 어떤 효능이 있는가.

폐경전후 혈관경직도 상승은 해당시기 여성의 심혈관 및 순환기 질환의 주요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생맥산 가감방은 혈관경직도 개선을 통해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 폐경전후 발생하는 순환장애 증상에 유효하다.

 

▶여러 처방이 있었을 텐데 생맥산가감방을 연구한 계기는 무엇인가.

전통적으로 순환기 질환에 빈용되어 온 생맥산을 모방(母方)으로, 폐경전후 여성의 순환장애 및 제반증상에 맞게 재구성 했다.

 

▶연구 과정이 궁금하다.

처방의 중년여성 혈관경직도 개선효과에 대한 자료를 정리해 2017년 3월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에 지원했고, 정보화단계 연구 치료기술에 선정됐다. 그리고 ‘생맥산 가감방의 혈관경직도 개선효과에 대한 전향적 관찰연구’ 를 통해 처방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검증을 실시했다. 이후 2018년 산업화단계 연구 치료기술에 선정돼, ‘폐경기 증후군 치료 한약제제 개발을 위한 생맥산 가감방의 품질지표 확립 및 유효성 검증을 통한 최적화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를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정보화단계 연구에서는 전향적 관찰연구 수행을 위한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을 획득하기가 어려웠고, 이후 산업화단계에서는 연구를 주관할 기업을 섭외하는 것이 힘들었다.

 

▶반대로 보람됐던 적은.

연구를 위해 많은 분들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러한 노력이 평가를 통해 후속 과제로 선정될 때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여러 팀과 경쟁 끝에 산업화 단계로 선정 받았다. 후발주자를 위해 준비과정의 노하우를 말한다면.

산업화단계의 연구는 실질적으로 최종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이 주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정보화단계에서 처방의 효능을 입증 및 재현하고, 해당 처방의 효능에 대한 특허성 검토가 병행돼야 합니다.

 

▶연구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었을 텐데 이를 공공자원화 시키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원내에 조금 특별한 약장이 있다. 보험 한약제제를 위한 약장이다. 언젠가 원내에서 처방할 수 있는 제제로 개발되길 기원한다.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이제 출발선에 선 기분이다. 그리고 개발에 관한 향후 계획은 주관 연구책임자 분이 답변할 부분이지만, 이번 산업화단계에서 전임상연구와 그를 통한 IND 신청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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