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암치료, 암 환우들이 먼저 찾는다”
상태바
“통합암치료, 암 환우들이 먼저 찾는다”
  • 승인 2019.03.25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대한통합암학회 전문가 연수…통합치료 필요성 등 공유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최근 통합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암 환자들이 통합 암치료를 선호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통합암학회는 지난 24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지하대강당에서 2019년 전문가 연수 교육과정을 열고 통합암치료의 절대적 필요성 등을 공유했다.

김진목 회장은 “통합암치료 시장은 최근 1~2년 사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얼마 전만해도 대학병원 등에서 환자들에게 다른 치료를 받지 말라고 했고 우리는 왜 통합암치료가 필요한지 설명하기 위해 애를 썼는데 요즘은 암 환우들이 통합 암치료를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커지다 보니 사무장병원 형태로 운영되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다”며 “현행법에서는 이를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어 경영자뿐 아니라 의사들도 같이 처벌받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낙원 이사장은 “통합암치료는 치료율 제고와 삶의 질 향상에 있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암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의료영역”이라며 “올 연수 교육과정에서는 암 단백체학, 종양면역학의 최신지견, 유전체를 통한 암 진단, 식이요법 및 통합 암치료 가이드라인 등의 다양한 강연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남헌 대전대한의대교수는 ‘간담도암의 통합암치료’를 주제로 한약의 간암세포에 대한 항암, 암예방 효과를 발표했다.

그는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 치료에 약용곤충 병행치료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한약은 간암세포에 대해 다양한 화학암예방, 항암효능을 보였고 최근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간암보조치료로써 한약병행치료가 생존기간 연장, 종양반응향상, 삶의 질 향상, 부작용감소 등의 이득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RCT의 부족 및 퀄리티 향상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이며 앞으로 대규모, 다기관의 RCT 및 메커니즘 스터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통합종양학의 역할(유화승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교수) ▲암의 화학적 예방에 사용되는 식물의 분자표적들과 식물기원약(박소정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교수) ▲암 환자의 식이요법(박수정 우석대 한방병원 통합암센터 교수) ▲유방암의 통합암치료(정현정 대구한의대 대구한방병원 한방암센터 교수) ▲종양면역학의 최신지견1, 2(정헌택 울산대 생명공학과 교수) ▲빅데이터 기반의 암진단(김경철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암 재활의학의 포괄적인 접근(김철준 대전 웰니스병워 재활의학과 원장) 등이 발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