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대전대한방병원, ‘계지가출부탕’ 퇴행성 관절염 치료 연구 프로토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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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대전대한방병원, ‘계지가출부탕’ 퇴행성 관절염 치료 연구 프로토콜 발표
  • 승인 2019.03.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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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SCI급 학술지 트라이얼스 게재…“무작위 대조 시험 근거 확보로 임상 사용 활발해지길”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약 ‘계지가출부탕’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위한 연구 프로토콜 논문이 SCI급 학술지에 게재됐다.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은 대전대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과 함께 퇴행성 관절염에 계지가출부탕의 효과를 입증을 위한 연구 프로토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인 트라이얼스(Trials)에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임상인프라구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대전대한방병원 김영일 교수 연구팀 주도 하에 청연한방병원과 다기관 임상시험으로 진행됐으며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많이 활용되는 한약인 ‘계지가출부탕’의 관절염 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파괴로 인한 관절의 형태학적 변형과 반복적인 염증상태로 인한 기능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중장년층의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법은 뚜렷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가운데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상이 심화돼 가급적 초기단계에서부터 염증반응을 관리해 증상의 악화를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번 연구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계지가출부탕을 투약해 통증, 운동기능 등을 평가하고 복용 중 발생될 수 있는 부작용 등을 연구해 한약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김영일 대전대한방병원 교수는 “계지가출부탕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 관리를 위해 오랫동안 한의 임상에서 활용돼 왔으며 기전에 대한 연구나 증례보고도 많이 이뤄졌다”며 “그러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근거가 부족했었는데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무작위 대조 시험 근거를 확보하고 임상에 좀 더 활발하게 쓰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대한방병원과 광주 청연한방병원은 이와 관련해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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