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유공자∙후손 의료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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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의료재단,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유공자∙후손 의료지원
  • 승인 2019.02.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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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전국 21개 병원서 3개월간 진료…신준식 명예이사장 사비 1억 기부
◇신준식 명예이사장(첫 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박병모 이사장(첫 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첫 줄 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및 후손 100명의 척추∙관절 건강을 보살핀다.

자생의료재단은 27일 서울 자생한방병원 별관 JS타워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의료지원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자주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를 기억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길 기대하면서 기획됐다.

의료지원을 받는 독립유공자 및 후손은 독립유공자유족회에서 선정하며, 선정된 대상자 100명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1인당 진료기간은 약 3개월로, 치료를 위해 재단 기금 총 3억 원이 투입된다.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많은데 자생에서 이들에게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3.1운동 100주년은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겸손하면서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독립유공자유족회의 원활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비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자생의료재단의 이러한 활동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명예이사장의 선친인 청파 신현표 선생의 영향이 컸다. 의사이자 한의사였던 신현표 선생은 일제강점기였던 1927년부터 중국 용정시에서 대진단 단원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1931년경 경성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그는 평소 긍휼지신을 자주 언급하며 의술(醫術)보다 인술(仁術)을 강조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독립운동가문의 후손으로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모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독립을 위해 힘쓴 영웅들을 발굴하고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앞으로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운동 관련 사업에 꾸준히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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