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34) - 許在淑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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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34) - 許在淑의 醫案(1)
  • 승인 2019.03.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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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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胃癌治療案
1964년 대한한의학회보 제13호에 나오는 허재숙선생의 위암치험례

서울 용산구 보광동 吳○○씨의 춘장 ○○씨(57세)는 광주시에 거주하는 분으로 7개월전에 胃癌이 發病하여 인근 병원에서 3개월간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점차 악화되어 서울에 올라와서 유명한 병원 3, 4處에 가서 위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2개월간 가료중 원장이 2개월내에 황천길로 갈 것이라고 하면서 돌연 퇴원을 命했다. 이에 필자(許在淑 本人)에게 往診을 요청하였다. 한의학적 四診을 하고 心縛을 살피니 微弱하였고 血壓은 최고 70 최저 50이었다. 腹診에는 胃의 중앙부에 手擧大의 積塊가 突起하여 恒時 鳴動聲이 不絶하고 飮食이 入胃하면 胃痛難忍하며 聞食卽嘔 聞藥卽嘔水 入卽嘔 不食이라도 淸水多吐이며 皮骨이 相接하여 눈만 감으면 可謂 死體를 彷佛케했다. …중략…先賢들의 敎示를 綜合考察하면 모두 七情六慾의 結聚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推察된다. 此患者의 性稟이 公直果斷하고 事理에 楚越하여서 恒常空想을 많이 하는 분이었다. 그러므로 胃壁이 潰瘍이 되었든 癌이 생기였든 간에 鬱火가 腹內에 隔塞하여 濁氣塡塞으로 因하여 少時부터 素有하고 있던 胃中蛔厥이 安息을 얻지 못하여 계속 搖動作奸하고 있으므로 因하여 胃壁에 상처를 주어 現症이 誘發되었음을 판단하였기 때문에 필자는 용기를 얻어 條理있게 說明한 후 3개월내에 完治할 수 있다고 好言壯談하고, 즉시 中脘에 刺鍼을 3寸虛하고 약 30분간 轉鍼하며 積塊를 驚定케 하고 排氣解鬱湯과 加味治中湯 1첩씩을 교대복용하되 1일 3첩씩 2일분을 복용시키고 2일후 다시 진단하니 모든 증상이 조금 줄어들어서 다시 6일분을 복용시켰더니 거의 완치되었다. 이에 다시 健理解鬱湯 20첩을 주니 10일후 모든 증상이 完治되어 起死回生하였다는 극찬을 받았다. (許在淑,「胃癌治驗例」,『大韓漢醫學會報』第2卷 8·9月合倂號 통권 제13호, 1964年을 요약함)

 

按語) 許在淑先生(1918∼?)은 전라북도 진안 출신으로서 서울시 보광동에서 이제한의원을 운영하였다. 이 醫案의 處方內容은 다음과 같다. 排氣解鬱湯(香附子三錢, 元肉二錢, 陳皮, 蒼朮, 沈香, 睡菜, 烏藥, 川芎, 山査, 枳殼, 神麯, 檳榔, 甘草 各一錢, 生薑三片). 加味治中湯(人蔘三錢, 乾薑炮, 桂枝, 元肉 各二錢, 白朮, 白芍炒, 陳皮, 靑皮, 沈香 各一錢, 甘草 五分). 健理解鬱湯(人蔘三錢, 乾薑炮, 桂枝各二錢, 蘇葉, 烏藥, 川芎, 香附子, 白朮, 白芍藥炒, 沈香, 枳殼, 神麯, 山査, 檳榔 各一錢, 甘草 五分).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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