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조짐, 공격적 경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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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조짐, 공격적 경영 필요
  • 승인 2004.02.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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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소비자 기대·평가지수 상승


오랜 불황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서비스업종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보다 공격적인 경영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의료업의 경우 진료비 감소로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전년 동기(4/4분기)와 비교할 경우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가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이어서 마케팅 활동을 좀더 강화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0일 통계청이 밝힌 ‘2003년 12월 및 4/4분기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2월 서비스업부문의 생산활동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으나 의료업은 11월에 -3.2%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12월에도 -3.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서비스업종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0.5→-2.2%), 교육서비스업(0.1→-1.2%), 숙박 및 음식점업(-3.8→-2.8%) 등이다.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통계청이 지난 1월 18일부터 29일까지 도시지역 2,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서도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뒷받침한다.

현재와 비교해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98.0으로 전월에 비해 2%p상승했다. 또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72.6으로 전월(69.2)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생활형편에 대한 기대지수는 101.8로 향후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전월(99.0)에 비해 늘어났으며,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도 102.1로 향후 소비지출을 늘리려는 소비자들이 전월(101.1)에 비해 늘어나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의원은 그동안의 불황이 너무 커 경기회복 조짐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형편이어서 의식적으로라도 경기회복에 따른 경영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M&M컨설팅 이건왕 대표는 “소규모 한의원의 경우 그간 환자가 너무 없어 최근 환자 수가 다소 늘어난 것에 대해 일시적인 것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경기가 상승하려는 시기에는 자신감을 갖고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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