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 통합암치료와 면역치료’…美 한의사들에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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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통합암치료와 면역치료’…美 한의사들에 전파
  • 승인 2019.02.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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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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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전체 주기서 한약 중요한 역할 할 수 있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암치료의 한약효과에 대한 강의가 미국에서 열렸다.

장성환 대한통합방제한의연구회 회장은 미국 한의사 학술단체인 미국통합의학연구원(American Integrative Medicine Institute, AIMI)의 초청으로 지난 3일 산호세, 9일~10일 로스앤젤러스(LA)에서 ‘한의 통합암치료와 면역치료’라는 주제로 한의사 임상세미나가 보수교육을 겸하여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LA Oxford Palace Hotel에서 LA 한의사 보수교육 겸 한약 통합암치료 특강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산호세의 FIVE BRANCEES UNIVERSITY에서 진행된 강의는 ‘통합종양학 총론’을 주제로 했다. 한약의 항종양효과와 지지 완화치료효과에 대한 근거와 실제 임상적용, 암치료 전체주기(수술, 항암, 방사선, 호스피스완화)에서 한약의 적용이라는 주된 내용을 갖고 통합의학의 일원으로서 의학과 한의학의 융합, 현대한의학으로의 발전, 통합의학의 미래에 대해 발표됐다.

9일과 10일 LA의 Oxford Palace Hotel에서는 한의학이 나아가야할 근거중심의 현대한의학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으며, 10일에는 현대의학, 고방, 후세방, 사상방 등을 융합하여 통합적으로 보는 새로운 한약 처방의 접근 방식인 통합방제학 총론과 실제 통합의학에서 보조적 요법으로 한약의 역할과 적용법, 실제 유효증례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장 회장은 “암치료 전체주기에서 한약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과, 특히 지지 치료(supportive care)와 보조 요법(adjuvant therapy)으로서 보중익기탕, 사물탕, 사군자탕, 이진탕, 평위산, 이중탕, 계지탕 등 기본방과 그 계통방 등, 현재 임상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한약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중심으로 발표했다”며 “기적의 처방이나 비방(祕方)이 아닌 기초처방을 암치료에 활용할 것과 지속적인 유효 임상증례 발표를 통한 근거축적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중의학 중심의 교육을 받았던 미국 한의계에 중의학, 일본 캄포의학과 다른 한국 한의학의 한약접근법과 그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며 “특히 Cedars-Sinai Medical Center 통합의학센터에서도 관심을 갖고 함께 특강에 참여해 향후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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