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중앙연구소, 한의대생 대상 ‘한의과학 2019 Winter Lecture’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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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중앙연구소, 한의대생 대상 ‘한의과학 2019 Winter Lecture’ 개최
  • 승인 2019.01.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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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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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생물학, 약리학 등 한의기초과학 분야의 발전현황 소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청연중앙연구소(소장 조희근)가 주관하고 청연한방병원, 한의플래닛이 후원한 한의과학 2019 Winter Lecture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총 8일간 경희대학교 한의학관에서 약 30여명의 한의과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강의는 청연중앙연구소 소속 연구자 등을 중심으로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알아두어야 할 최신 한의학 발전 현황을 비롯해 한의학 분야의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실제 연구 분야의 실무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의 다채로운 주제를 다뤘다.

◇조희근 소장이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메인 테마인 ‘한약의 이해’에서는 한의약을 현대적인 지식과 개념으로 바라보는 방법들에 대한 고찰을 통해 학생들이 현대한의학의 혁신과 발전방향을 알아보고 함께 고민해보는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정창운 청연중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20년 사이 HPLC와 같은 분석화학기법의 발전, 혈청약리화학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연구기법이 한의학 분야에 도입됨에 따라 한약의 주요한 작용기전의 규명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며 “또한 질병에 대한 병태생리의 이해가 깊어짐에 따라 다양한 질환에서 한약의 항염증, 항산화 등 대표적 특성이 치료효과를 가지는 것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과학적으로 규명가능한 개념들을 바탕으로 한의학을 이해하는 것이 한의학의 내적 발전 뿐 아니라, 더 효과적인 한의계 외부와의 소통과 한의사와 한의학의 사회적, 학문적 위상을 제고하는데 있어서도 필수적이다. 한의학의 과학적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학부수준에서도 한의학의 급진전한 발전 현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의계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의사들의 다양한 특강 또한 큰 관심을 받았다. ▲조희근 청연중앙연구소 소장 ▲임정태 동신한방병원 교육연구부장 ▲권찬영 공중보건한의사 ▲김한겸 경희김한겸한의원 원장 등이 나서 한약 관련 제도의 이해, 전문의와 한의학 연구자로서의 삶, 공중보건한의사의 삶, 동네한의사 분투기, 한의계 외부와 소통하기, 이비인후과·피부과 상견질환 바라보기 등 한의계 다양한 분야의 생생한 특강이 펼쳐졌다.

조희근 소장은 “청연 중앙연구소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첫 강좌였는데 생각보다 높은 참여 열기와 강의 내내 학생들이 보여준 현대한의학에 대한 탐구정신에 연구소가 오히려 더 큰 감동을 받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현대 과학에 바탕을 둔 한의학의 최신지견을 살펴봄으로서 다른 전공분야와 소통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지식과 개념을 이해할수 있는 자리가 조금이나마 마련되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청연중앙연구소는 향후 정기적으로 현대한의학 분야의 발전 현황을 중심으로 강연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 여름에는 침구 치료의 과학적 작용 기전과 그 임상적 의의를 중심으로 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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