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 안면홍조, 몸 안의 면역체계 개선해 재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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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 안면홍조, 몸 안의 면역체계 개선해 재발 막아야
  • 승인 2019.01.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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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영

박치영

mjmedi@mjmedi.com


강남역점 대표원장

얼굴 부위를 위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이 바로 지루성피부염과 안면홍조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샘의 과다 증식으로 인해 피지의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발생하는 만성 습진성 피부염이다. 안면홍조는 기후 변화 및 과도한 열 자극 등에 예민하게 반응해 나타나는데 피부 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지루성피부염의 서양의학적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주로 유전, 환경, 식습관, 스트레스 등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3개월 이내 유아나 20~40대 성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데 주요 발생 부위는 이마, 코, 두피, 입술, 겨드랑이, 배꼽, 사타구니, 엉덩이 등 피지 분비가 왕성한 곳에서 발생한다.

안면홍조는 피부 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발생하는 데 얼굴, 목, 머리 혹은 가슴 부위의 피부가 갑작스럽게 붉어진다. 이와 함께 전신으로 열감이 퍼지고 땀이 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 부위로 피부질환이 발생하면 단순히 피부 자체의 문제로 생각하고 얼굴에 나타난 증상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얼굴 피부질환은 우리 몸 내부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얼굴 부위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함으로 인해 얼굴 피부 세포의 정상적인 재생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우리 몸 안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얼굴 피부 증상만을 치료해서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되지 않으며 설혹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었더라도 재발을 반복한다. 따라서 몸 안의 면역체계를 바로 세우고 얼굴 부위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을 우리 몸의 열이 순환되지 못해 피부 온도와 수분 밸런스가 깨져 피지선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열성피지’ 현상 때문으로 본다. 따라서 열성피지를 제거하고 피부 온도를 안정화시켜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치료를 한다.

또한, 안면홍조도 내부 장기의 부조화를 바로 잡는 것과 함께 모세혈관의 혈액순환과 독소를 발생시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몸 안의 면역력, 피부 재생력을 회복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한약과 환부에 한약재 추출액을 직접 주입하는 약침, 침 치료를 통해 피부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 재발을 막는 원인 치료를 하게 된다.

지루성피부염이나 안면홍조가 계속해서 재발되면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전문 의료진을 찾아 상담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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