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방문 시 적지 않은 환자들이 코에 물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한다.

난생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 대한 두려움과 코에서도 혹이 생길 수 있다는 황당함 때문에 여러 가지를 검색해보고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코 안에서 생기는 물혹은 종양이다. 종양도 악성 종양과 양성 종양으로 나뉘는데 다행히 코 안에 생기는 대부분의 물혹은 양성 종양으로 악성 종양, 즉 암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보통 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몇 년 동안 치료를 방치해온 결과로 코 물혹이 발생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코 물혹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수술적인 치료와 비수술적인 치료 총 두 가지가 있다.

수술적인 치료는 병원에서 입원, 마취 후 수술로 코 물혹을 제거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2~3일정도 입원이 필요하나 한 번에 코 물혹을 제거할 수 있다.

비수술적인 치료는 비내시경을 보면서 침으로 코 물혹을 파쇄해나가면서 제거를 하는 것이다. 한 번의 치료로 코 물혹을 모두 제거하지는 못하지만 일상적인 생활이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 물혹 관련 비수술 요법은 한의학 서적 <외과정종(外科正宗)>에도 나올만큼 오래된 치료법으로, 수술이 두려운 분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문상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