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29) - 梁承喜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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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29) - 梁承喜의 醫案(1)
  • 승인 2018.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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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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梁承喜經驗醫案二例
◇양승희의 치료의안이 나오는 1976년 의림 114호

① 四十代女子로서 熱이 四十二度나 올라 市立病院에 診斷을 依賴하였던바 장티푸스로 診斷이 내려졌다. 그런데 그 過程은 十餘日이 經過하도록 熱이 식지 않아 食飮을 全廢하고 昏睡狀態를 持續하던 중 집안 사람이 來院하여 容態를 설명하기로 十神湯 三貼을 지어 주었더니 熱이 내리기 시작하여 二貼을 더 복용하므로써 完治된 것이다. 실로 神效하기 이를데 없었다. 그 후에 人蔘養胃湯 五貼으로써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였다.

② 또한 五積散의 例로는 五十歲의 男子로서 胸痛이 있어 가슴이 결리고 허리가 끊어지는 듯 腰痛이 심하다고 하여 診察한 결과 아무래도 人體에는 不純物이 있어 이로 말미암아 病院으로 생각하여 五積散 三貼을 投與하였던바 差效가 있어 또 다시 二貼을 더 服用, 도합 五貼으로 完治를 본 것이다. 이 五積散이야말로 그 이름 그대로 五積을 풀어 내리는 靈藥이 아닌가 하고 느껴진다. 本院에 오는 患者中에는 五積散患者가 많이 오고 그러한 환자를 많이 치료하였다고 한다. (『醫林』제114호, 1976년)

 

按語) 梁承喜先生(1935∼2011)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1978년부터 서울시 한의사회 제11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그는 1979년 2월 28일에 서울시한의사회보 창간호를 간행한 공로가 있다. 어린 시절 몸이 쇠약하여 의료인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었던 그는 다니던 대전사범학교를 그만두고 인문계로 옮긴 후 경희대 한의대를 1965년 14기로 졸업하였다. 위의 醫案은 梁承喜先生이 평소 애용하는 처방은 五積散加減方, 十神湯加減方이었다. 그는 시립병원에서 장티푸스로 진단된 열이 42도까지 올라간 40대 여자를 十神湯 3첩으로 완치시키고 人蔘養胃湯 5첩으로 건강을 회복시켰다. 胸痛으로 가슴이 결리고 허리가 끊어지는 듯 腰痛이 심한 50대 남자에게 五積散 3첩을 투여하여 완치시켰다. 장티푸스로 진단된 환자에게 十神湯을 사용하고 있다. 十神湯은 『東醫寶鑑』瘟疫門에서 “治時令不正瘟疫妄行”을 주치로 하는 처방으로서 구성에 대해 “葛根 二錢, 赤芍藥, 升麻, 白芷, 川芎, 陳皮, 麻黃, 紫蘇葉, 香附子, 甘草 各一錢. 右剉作一貼, 入薑五葱白三, 煎服”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人蔘養胃湯은 평위산, 이진탕에 인삼, 곽향, 초과, 오매를 가한 것으로 위장이 허약한 사람이 풍함에 감하고 生冷한 음식을 먹어 생긴 虛證을 치료하는 처방으로서 이를 응용한 것이다. 五積散을 胸痛과 腰痛을 겸한 경우에 쓰는 것은 『東醫寶鑑』胸門의 ‘冷心痛’조문을 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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