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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07): 裵正浩(1933〜2005)
“한의학의 특수성을 살려 종합적 의학이 되도록 노력한 한의사”
2018년 12월 08일 () 06:00:43 김남일 mjmedi@mjmedi.com
   
◇경희대 교우명부에 나오는 1957년 찍은 배정호 선생 졸업 사진

우연히 1962년판 『韓國漢方界人事選集』을 살펴보다가 裵正浩先生에 대한 기록을 발견했다. 그는 놀라웁게도 한의계의 거목인 裵元植先生의 장남이었다. 경희대 한의대를 제6기로 졸업하였다. 裵元植先生의 제자인 이종안 박사(배원식한의원 원장)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裵正浩先生은 2005년 불행히도 교통사고로 사망하시고 말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래에 『韓國漢方界人事選集』의 기록을 옮겨 적는다.

“裵正浩先生은 東方醫學會를 이끌고 나가는 한국의학계의 대가 裵元植先生의 長男이다. 東洋醫大(慶熙大 韓醫大의 전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裵正浩先生은 한방과 양방은 진찰방법이나 진료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지만 목표하는 바 인간의 持病을 完治하여 국민의 보건향상에 기여함에는 秋毫도 다를 바 없으니 상호협조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 裵正浩先生은 한방에 의한 인체 구별과 四象醫學을 現代化하여 과거 고정적으로 내려오던 한방치료방법을 고쳐야 한다고 力說하며 한방의 특수성을 살려서 그것이 동양인의 종합적 의학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특히 그는 일반 사회가 한방계를 인식 못하는 것은 옛 한방계인사들의 일부 비과학적 치료 방법을 시비하는 것이니 앞으로 한방의 신비를 과학화해야 될 것이라 말한다.”

경상남도 진해 출신인 그는 1962년 무렵 서대문구 의주로에서 대륙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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