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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과 영역에서의 추나와 명상기법 활용이란?
대한한방신경정신과 추계학술대회 개최
2018년 12월 05일 () 10:28:54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지난 2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한방신경정신과 학술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신경정신과 질환의 심리적‧신체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추나와 명상기법이 소개됐다.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회장 김근우)는 지난 2일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신경정신과에서의 추나치료 및 명상기반 한의정신요법’을 주제로 2018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경정신과 영역에서의 추나 치료의 활용’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송윤경 가천대 교수는 ‘정서적 문제로 인한 근육긴장과 자세변화에 대한 근막추나기법’ 강의에서 “근막은 emotional body(감정체)라고 불릴 만큼 심리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이에 우울 등을 비롯한 스트레스는 근막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자연스럽게 자세의 불균형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근막추나를 통해 근육을 교정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막추나는 정골추나와 상호보완적으로 교정치료에 응용되며, 근육과 건, 인대, 신경막, 근막에 대해 치료적 목적으로 시행하는 기법”이라며 “여러 가지 기법이 있지만 근육에 대한 압박기법이 가장 많이 활용된다. 이 때 통증유발점보다 압통점을 자극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장은 ‘심리적 요인과 밀접한 턱관절장애 추나요법’ 강의에서 “턱관절장애의 원인으로는 경추, 부정교합, 생활습관 및 이상기능, 스트레스 등이 꼽히고 있다”며 “이 중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요인은 이갈이를 비롯한 근육이상기능과 스트레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발표된 턱관절장애환자의 심리사회적 장애 유병률에 관한 논문에 따르면 턱관절환자의 중증도 이상 신체화 유병률은 28.5%부터 76.6%까지 다양했다”며 또한 “21.4%에서 60.1%에서 중증도 또는 중증의 우울증이 함께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상당수가 턱관절장애를 동반하고 있고, 턱관절장애는 로컬에서 매우 흔히 접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약물과 침치료 이외에도 정신과적 중재와 턱관절 안정화 운동법, 이에 경추부와 턱관절의 추나요법을 치료에 함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세션 2에서는 ‘명상 기반 한의 정신 요법’을 주제로 ▲명상 기반 심리치료(김완석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우울증에 대한 명상 기반 한의정신요법 ▲성폭력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M&L 심리치료(서주희 국립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 등이 진행됐다.

또한 세션 3에서는 ▲산후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한의 정신과적 치험례(정서윤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전공의) ▲한의치료와 심리치료를 통한 교통사고 후 급성스트레스장애 환자 치험례(곽희용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전공의) 등의 증례발표가 이어졌다.

한편, 김근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신경정신과 질환의 임상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신경정신과 영역에서의 추나치료’와 ‘명상기반한의정신요법’ 두 가지를 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나와 명상은 각자 신체적‧심리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이질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신경정신과질환의 치료라는 측면에서는 동일하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신경정신과 임상진료에 있어서의 전문성을 충분히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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