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베트남 하노이에 ‘전통의학 공동연구센터’ 개소
상태바
한의학연, 베트남 하노이에 ‘전통의학 공동연구센터’ 개소
  • 승인 2018.11.29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양 기관 간 한약자원 및 임상연구 중심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학연이 베트남 하노이에 한약자원과 임상연구를 중점 으로 한 전통의학 공동연구센터를 개소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국립전통의학병원(원장 Vu Nam, 이하 NHTM)에서 ‘한의학연-NHTM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의학연-NHTM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센터가 마련된 베트남 국립전통의학병원(National Hospital of Traditional Medicine, NHTM)은 베트남 보건부 산하의 전통의학 전문 병원으로 1957년 설립됐으며 약 550여개 병상 규모로 내과, 외과, 부인과 등의 진료를 하고 있다.

공동연구센터는 한의학연과 NHTM간의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양 기관은 그간 체질분야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으며, 센터 개소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는 양 기관간 한약자원 교류와 임상연구 협력의 중심축을 맡는다.

자원 분야에서는 한의학연이 보유한 한약자원 유전자 감별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의 천연약물 자원 관리 체계 구축에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임상 분야에서는 만성·노인성 질환 치료에 강점이 있는 전통의학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한국-베트남 비교 임상연구 등을 구상하고 있다.

김종열 원장은 “공동연구센터를 거점으로 한의학연의 기초 및 응용연구 역량과 NHTM의 임상 경험과 사례를 접목하는 다양한 협력을 시도할 것”이라며, “전통의학에 기반한 한국-베트남 교류 사업을 통해 양국의 의학은 물론 국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원장은 베트남과의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해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등을 방문했으며, 의학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베트남 보건부, WHO 베트남 국가사무소 등을 방문해 의견을 교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