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한의전 개원 10주년 기념식 개최
상태바
부산대한의전 개원 10주년 기념식 개최
  • 승인 2018.11.13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한의학 새로운 미래가치 실현 통해 전통의학계의 중추적인 역할 담당”
사진 1. 부산대한의전 개원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경남, 김춘호 기자] 개원 10주년을 맞은 부산대한의전이 지난 8일 부산대 양산캠퍼스 한의학전문대학원 건물 1층 동제홀에서 ‘개원 10주년 기념식 및 한의학 교육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개원 10주년 기념식과 2부 ‘세계 전통의학 교육의 혁신’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심포지엄으로 진행됐다.

권영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10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한의학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원으로서 면모를 갖추었고 건강노화한의과학연구센터와 BK21+ 사업을 유치해 연구성과도 거뒀다”며 “올해는 개원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단을 구성했다. 또한 전 한의계의 여망을 새롭게 되새기고 한의학의 새로운 미래가치 실현을 통해 국민보건에 기여하고 세계 전통의학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새로운 비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재동 한국한의과대학협의회장은 “부산대한의전은 한의계 최초로 통합강의와 문제중심학습(PBL), 임상술기시험(OSCE), 진료수행시험(CPX), 특성화선택실습 등 새로운 교수학습평가법을 도입해 한의학 교육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주고 있다”며 “임상에 있어서도 한약표준조제센터를 중심으로 한약표준에 대한 연구를 선도해 한국 한의학의 표준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2. 서예작가 율산 리홍재 선생의 ‘향약(鄕藥), 동의(東醫), 보원(保元), 동제(同濟)’의 붓글씨 퍼포먼스.

최선미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원장은 “부산대한의전이 개원한 2008년에 우리 연구원과 학술 및 연구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2년에는 부산대 한방병원과 임상연구협력센터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세계적 교육‧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부산대한의전이 한의학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며 창조적 지성을 견인하는 인재양성의 생태계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이사장은 “부산대한의전은 한의학분야 및 다학제간 공동연구로 한의학 과학화를 통한 한의약의 산업화, 세계화를 구현해나가고 있다”며 “지금의 부산 한의전이 당연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국립 한의과대학의 설립은 한의계의 염원이었다. 과거 10년의 역사를 거울삼아 국립대에서만 할 수 있는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한의전이 문을 열게 된 것은 단순히 한의과대학원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와 해방이후 단절됐던 한의학에 대한 국립교육이 다시 시작된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지난 10년간 한의전이 걸어온 발자취는 앞으로 가야할 길은 더욱 창연히 및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대행사로 서예작가 율산 리홍재 선생의 ‘향약(鄕藥), 동의(東醫), 보원(保元), 동제(同濟)’의 붓글씨 퍼포먼스를 관람한 뒤 건물 2층에 새로 개관한 한의학역사박물관에서 근대 한의학교육역사전시회를 참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2부 국제심포지엄은 ‘세계 전통의학 교육의 혁신’을 주제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상우 교수 ▲중국 북경중의약대학의 리우 지안핑 교수 ▲일본 메이지국제의료대학의 카와키타 겐지 교수 ▲대만 중국의약대학의 창헹홍 교수 ▲미국 미시간주립대 정골의학대학의 로렌스 프로콥 교수가 자국의 전통의학 교육의 현황과 발전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현대의학교육의 발전 추세에 부응하는 전통의학 교육의 혁신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