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남북교류로 한의학의 새로운 길 모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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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남북교류로 한의학의 새로운 길 모색할 것”
  • 승인 2018.11.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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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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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한의대 신축학과 개관기념 비전선포식…임영우 누베베한의원장 1억 기부 약정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경희한의대가 신축학관 개관기념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동 학장이 개관식 행사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경희한의대(학장 이재동)는 지난달 31일 경희대 스페이스21 한의학관 행사장에서 개관기념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재동 학장은 ‘한의학을 통한 인간 중심의 미래 글로벌 의학 창조’라는 미션아래 ‘2030년까지 교육, 연구 의료 및 인류복지 분야 세계 최고 대학’이 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그가 표방한 것이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는 경희한의대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SCI급 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경희한의대 출신의 노벨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임영우 누베베한의원 원장은 경희한의대에 1억 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이는 박영배 누베베한의원 미병의학연구소장이 이재동 학장과의 대화를 통해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를 임영우 원장을 비롯한 누베베한의원 원장들에게 전달하면서 기부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배 소장은 “학생입장에서 공부 뿐 아니라 직접연구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기회가 부족하다”며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연구의 기회를 주고자 마련된 것 같다. 그러나 이는 대학만의 지원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임영우 원장은 “박 소장이 경희대 교수이던 시절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며 “그 과정에서많은 것을 배웠고, 이를 통해 누베베한의원도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임상‧기업은 별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들이 함께 융합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한의학이 더욱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남일 전 한의과대학 학장은 1948년 동양대학관에서부터 현재의 한의학관 신축에 이르기까지 경희한의대의 연혁을 소개했다. 또한 한의학관 신축을 위해 1300억 원을 기부한 이영림 원장의 자서전봉정이 이어졌다.

또한 학관 내부에서는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행사와 도너월 제막식이 진행됐다. 도너월에는 한의학관 신축을 위해 기부한 경희대 동문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이재동 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희대 한의과대학은 한의학이 국민의료의 큰 축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역할은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한의학이 나아갈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대학은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민족의학인 한의학으로 남과 북의 교류에도 앞장서려고 한다. 경희대 한의대의 미래를 향한 도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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