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호 교수팀 논문 美誌 게재
상태바
조기호 교수팀 논문 美誌 게재
  • 승인 2004.02.06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초기중풍 한·양 협진이 효과적


초기중풍환자는 한·양방 협진치료가 양방단독 치료보다 더 우수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2내과 조기호 교수와 정우상 교수팀이 급성기 중풍환자 중 의식장애가 심하지 않은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연구결과가 SCI급인 미국의 대표적인 동양의학 전문잡지 ‘American Journal of Chinese Medicine’에 게재됨으로써 한방치료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게 됐다.

조 교수팀은 발병 7일이내의 초기 뇌경색환자 137명을 대상으로 서양의학적 치료만을 시행한 환자(대조군) 76명과 서양의학적 치료와 침치료 및 한약(청폐사간탕) 치료를 병행한 환자 61명(실험군)으로 나눠 2주간의 치료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신경학적 결손증상 重症度(NIHSS)를 0.8점 더 떨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NIHSS란 얼마만큼 정상적인 기능이 떨어져 있는가에 대한 일종의 설문지로 의식상태나 눈동자의 움직임, 시야영역, 구안와사 등 일반적인 신체기능에 대한 것을 의사가 체크하는 것이다. 기능이 떨어질수록 점수가 높게 나온다. 이 논문은 초기 중풍환자에 대한 한방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이 과학적, 객관적으로 규명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김승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