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 피지 조절기능 정상화하는 치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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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 피지 조절기능 정상화하는 치료가 중요
  • 승인 2018.10.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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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준

하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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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영 준
생기한의원
일산점 대표원장

지루성피부염은 주로 피지샘의 활동이 증가되어 피지 분비가 왕성한 두피와 얼굴에 염증이 발생하는 피부질환을 말한다. 얼굴 중에서도 눈썹, 코, 입술 주위, 귀에 잘 발생하고 얼굴과 두피 외에 겨드랑이, 가슴, 서혜부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지루성 습진이라고도 한다.

홍반(붉은 반점)과 가느다란 인설(비듬)을 주 증상으로 하며 생후 3개월 이내, 그리고 40~70세 사이에 발생빈도가 높다. 특히 성인 남자의 3~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종류의 습진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지루성피부염이다.

지루성피부염의 증상으로는 보통 가려움증, 붓기, 두피 빨개짐, 피부 각질, 비듬과 탈모가 있을 수 있으며, 여기에 열 현상이 동반될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오랜 기간을 두고 서서히 발생하여 장기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몸 내부의 면역과 피부 면역을 살려 체내에 쌓인 열과 독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지루성피부염의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조기에 근본 치료가 중요하다. 피지 분비를 일시적으로 억제하거나 염증을 억제하는 대증치료로는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재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몸 내부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한의학적인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지루성피부염은 개인 체질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무작정 타인이 효과를 본 방법을 찾아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지할 경우, 다른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면역력을 강화해 피부 재생력을 높이고, 피지 분비 조절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한다. 침, 약침 등을 직접 병변에 시술함으로써 염증을 치료하는 한편, 개인에 맞춰진 한약 치료를 통해서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다.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하면 피부가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에 가렵다고 자꾸 손으로 만지거나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지방질이 적은 식사, 충분한 과일 및 채소 섭취,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수면, 가벼운 운동을 병행한다면 지루성 피부염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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