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진흥재단,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NCKM)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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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진흥재단,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NCKM) 개설
  • 승인 2018.10.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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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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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및 임상연구현황 등 제공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보급하는 등 각종 한의학 임상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센터가 생겼다.

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단장 정석희)에서는 최근 30개 질환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보급 및 확산을 위한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www.nckm.or.kr)를 오픈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NCKM)는 영문명 National Clearinghouse for Korean Medicine의 약자로 국가주도 한의약 임상정보와 근거의 교류 공간을 의미한다. NCKM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확산과 보급뿐만 아니라, 임상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우수한 한의 치료 기술을 발굴하고 근거 창출을 위한 임상연구를 통해 객관적으로 그 효능을 검증하여 투명한 정보를 제공 하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내용은 ▲한의임상진료지침과 확산도구 ▲한의약 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 ▲근·현대우수 한의서 처방 ▲한의약 임상연구 현황 등이다.

센터에는 현재 1단계(예비인증) 과정을 통과한 30개 질환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요약정보와 권고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020년 까지 단계적으로 최종인증을 완료하는 대로 최종 완성된 진료지침의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원본 PDF파일까지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의학 분야 임상진료지침의 대표 검색원으로서 그간 한의학분야 임상진료지침을 모두 모아서 확인하고, 검토할 수 있도록 가능한 기 개발된 모든 지침들의 원본파일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개발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대해서는 지침을 홍보하고 임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하기 위한 확산도구가 함께 제공된다. 우선적으로 올해 말에 최종 인증을 받는 7개 질환 (견비통, 경항통, 만성요통증후군, 요추추간판탈출증, 족관절염좌, 화병, 안면신경마비) 진료지침에 대한 확산도구를 개발 중으로 올해 연말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에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컨텐츠와 함께, 일선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자용 리플렛이 함께 제작되고 있어 임상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사업단에서 수행 중인 한의약 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은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우수한 치료기술을 발굴해서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한의계의 공용 자원으로 확산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10개, 2018년 10개의 치료기술을 선정하여 검증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보제공자와 협의를 통해 선정된 치료기술에 대한 정보와 연구결과를 제공한다. 실제 임상한의사들이 치료 중인 질환별 우수 치료기술 내용을 확인하고, 실제 연구를 통해 효과를 확인한 내용을 읽어볼 수 있다.

또한 1900년대 이후 활약했던 우수한의학자들의 저서에 기재된 우수한 한의처방정보를 제공한다. 처방명, 대상질환, 조성, 치험례 등으로 구분해 원하는 검색 조건에 따라 맞춤형 처방 검색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구축된 처방은 5개 서적 5700여건이고, 연말까지 6개 서적에 대한 정보를 추가하여 도합 만여건 이상의 근현대 처방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의임상진료지침, 공공자원화사업, 근·현대 한의처방 등과 더불어 한의사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기 위한 한의임상포럼도 제공한다. 진료지침의 경우 개발자와 임상 한의사들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서 임상 적용시 발생하는 문의사항이나 활용 방안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공공자원화 사업성과에 대해서도 임상적 특이사항이나 궁금한 점에 대해 정보제공자와 연구진에게 의견을 개진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임상에서 개인이 보유한 우수 치료 기술 및 처방을 정보센터에 정식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치료기술 중 포럼을 통해 임상례가 쌓인 우수한 치료기술일 경우 공공자원화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해 검증 연구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임상연구 메뉴는 현재 한의약 임상연구 현황을 파악하기 용이하지 않은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진료지침 개발 과제에서 진행되는 임상연구들에 대한 정보를 가독성 있는 형태로 구상해 추가중이며 내년 이후에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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