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건정심서 추나 급여화 논의 예정…현재 모델 설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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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건정심서 추나 급여화 논의 예정…현재 모델 설계 중”
  • 승인 2018.10.2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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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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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김경호 부회장 ‘한의보장성 강화 사업’ 발표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내달 건정심에서 추나요법 급여화가 논의될 전망이다.

대한침구의학회가 지난 21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한의학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상황 등이 발표됐다.

◇침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상훈 한의학연 박사가 발표하고 있다.

‘한의치료 보장성 강화’를 주제로 한 이날 오전세션에서는 한의사협회와 복지부의 한의 보장성 강화 추진 계획이 소개됐다.

김경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한의보장성 강화 사업’ 발표를 통해 “추나요법은 지난해 2월부터 실시한 시범사업의 평가보고서를 제출했고, 현재 급여화 모델을 설계하고 있다”며 “내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건강보험 급여화가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과 전문 추나로 나뉘며, 규모는 약 1000억 원 내외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첩약의 경우, 복지부에서 건보공단에 발주한 첩약 급여화에 대한 연구용역이 내달 끝난다”며 “이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첩약건강보험 급여화를 실시하는 것으로 목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첩약은 약과 행위가 결합된 종합적 치료행위이기 때문에 이를 수가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빠르면 내년 1,2월 건정심에서 이에 대해 구체적인 발표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하예진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사무관은 ‘한의약육성발전계획 및 추진과정’ 발표에서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이라며 “이외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협진 의료기관의 인증기준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의치료를 급여화하기 위해서는 한의학의 안전성, 유효성,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등에 대한 높은 수준의 검증이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된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오전세션에서는 ▲한국 추나의 방향(최가원 대한침구의학회 학술이사) ▲초음파를 활용한 근골격계 압통진단과 안전 침 시술 가이드 연구동향(이상훈 박사, 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이 발표됐다.

또한 ‘자가면역질환의 새로운 침치료’를 주제로 한 오후세션에서는 ▲생명유지 환경과 자가면역질환(안원식 심포니 양생연구소 소장) ▲미세에너지 처리 침치료와 수액요법(안원식 심포니 양생연구소 소장) ▲족하수를 동반한 급성요추간판탈출증 치료(송재철 심포니한의원 원장)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이승교 심포니한의원 원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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