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보건의료전문가 13인, 부산대한의전서 ‘한의학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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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보건의료전문가 13인, 부산대한의전서 ‘한의학 연수’
  • 승인 2018.10.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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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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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지원 한의학 세계화 사업 일환…전문가 강의 및 국제컨퍼런스 등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세계 10개국의 보건의료전문가 13인이 한국을 방문해 한의학 연수를 받고 있다.

◇부산대한의전 한의학연수과정에 참여한 각국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이 부산대한방병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권영규)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미국·독일 등 10개국 13명의 보건의료 전문가를 초청해 ‘한의학 연수과정’을 실시하고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수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한약진흥재단과 함께 수행하는 ‘한의학 세계화’ 사업의 일환이다. 이 과정은 지난 2014년부터 해외 오피니언 리더들에 대한 연수를 통해 한의학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아론 쉰들러(Aaron Schindler) 미국 미네소타주 침구협회장, 콘스탄티아나 테오도라토우(Konstantina Theodoratou) 그리스 의학침술협회장 등 세계 10개국의 전통의학 및 보건의료 고위 전문가 13명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연수자들은 미국·독일·그리스·핀란드·헝가리·가나·호주·벨라루스·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의료 또는 전통의학의 행정·교육·표준 등에 관련된 정부 공무원·대학교수·협회 임원 등이 포함됐다.

연수는 강의와 현장 견학, 국제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사람중심 의료로서 통합의학과 한의학을 결합하고, 참가자들이 각국의 보완 통합의학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국제적 전통의학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한의학 분야의 국내 민관 전문가들이 사상의학 등 한의학 이론, 정책 및 제도, 치료기술, 교육시스템, 한약관리, 한의학 표준화 등의 강의를 제공한다. 또한 한방의료기관, 의학박물관, 연구기관, 인삼창, 보건소 등을 방문해 한의학이 현대적 의료시스템에 어떻게 통합·활용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특히 오는 21일에는 보건복지부와 한약진흥재단이 부산대, 한국한의학연구원, 대한통합한의학회와 공동으로 ‘건강, 복지, 사람 중심 의료’를 주제로 하는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각국 전통의학이 사람을 우선하는 의료를 지향하기 위해 현대 보건의료시스템에서 어떻게 기능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연수 대상자를 외국의 임상전문가로 확대해 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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