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한의사협의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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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한의사협의회 발족
  • 승인 2003.03.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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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회장에 서대현 원장 선출

개원한의사협의회(이하 개원협)가 우려와 기대 속에 출범했다.

급변하는 의료시장 상황에서 피해의식이 커져만 가고 있는 개원한의사들의 권익을 증대시키고 나아가 한의학문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WTO DDA의 국제적 상황과 한의학의 독자적 영역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계의 분열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하고 있다.

개원협은 8일 80여명(위임회원 102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힐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서대현 개원협준비위원장(44·대구 수경한의원)을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하고 정식 출범했다.

서대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의 의료환경 편향과 왜곡 극복, 한의학술발전, 개원한의사의 권익옹호 및 합리적 의료제도의 정착 등의 역할을 할 개원협 출현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안재규 한의협회장은 이창호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衆智를 모아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말하고 “협의회는 이러한 분위기나 안이한 모습을 깨우치는 자극제로서 한의계 전체의 이익을 위한 순기능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종회 민족의학신문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WTO 등 복잡한 문제가 많은 때인 만큼 협의회는 단합과 용기, 꿈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종수 대한한의학회 수석부회장은 이원철 회장을 대신해 “지금은 동시다발적 내우외환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런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협의회의 발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서대현 회장과 함께 개원협을 이끌어갈 임원으로는 이우석(수석부회장. 63·전 한의협 법제이사, 서울 풍림한의원) 원장과 김수범(40·전 한의협 의무이사, 서울 우리한의원) 원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사무총장에는 양인철(34·경기 성남 명인한의원) 원장이 선임됐으며 나머지 부회장 1~2명은 회장이 지명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감사에는 이택준(42.청주시 분회장), 이상헌(40.서울 광진구 분회장), 박왕용(40. 전 한의협 총무이사) 원장이 선출됐다.

이밖에 정책기획위원장에 김재우(대구 장백한의원) 원장, 자율지도심의위원장에 김주영(우리약재살리기운동본부 사무총장) 원장, 조직홍보위원장에 강용혁 (전 경향신문 전문기자)원장, 전산위원장에 신승호(서울 KBS 한의원) 원장 등이 임명됐으며 수련교육위원회, 한의학술인증위원회, 한의규격인증위원회의 長은 추후 임명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2002년도 사업으로 ▲홈페이지 구축(2002년 10월 초 완전개통)▲조직강화 및 회원확보(창립 1년내 1천명 목표) ▲의권수호사업(침구사 제도 부활저지, 한의계 침탈행위 강력 저지)▲불법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고발센터 및 감시단 운영 ▲좋은 한약재 공급을 위한 시범사업 ▲현실적인 보험수가체계 연구 ▲한의사의 전문분야(과)별 인증의 제도 도입 ▲전문분과 회의 창립(학회설립) ▲졸업후 교육 담당 교수위원단 구성 등을 선정했다.

한편 9월 13일 현재 개원협에 회원가입원서를 제출한 개원의는 35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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