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회-일본동양의학회, 한‧일 ‘감기 한약치료’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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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회-일본동양의학회, 한‧일 ‘감기 한약치료’ 교류
  • 승인 2018.10.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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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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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개최…내년 6월 일본서 행사 개최
◇2018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한국과 일본의 전통의학전문가들이 감기치료를 위한 임상사례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와 일본동양의학회(회장 사토 히로시)는 지난 7일 부산 벡스코 2층 회의실에서 ‘2018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감기의 한약치료’에 대한 한일양국 전문가들의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Treatment of Common Cold and Cough by Nasal Endoscopy Diagnosis(정희재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Kampo treatment for common cold syndrome(시라이 아키코 카나자와 대학병원) ▲Eunkyosan (銀翹散) for Common cold: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최준용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Kampo medicine for acute diseases in a care home for elderly people:a focus on Ogonto(노가미 타츠야 도야마대학교) ▲The Common Cold in Shanghanlun(임은교 청아한의원) 등이 발표됐다. 좌장은 대한한의학회 김영철 부회장과 일본동양의학회 세키 다카시 교수가 맡았다.

특히 강의가 끝난 후에도 참가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임상적 공통점과 차이점에 관심을 보이며 양국 임상에 대한 최신 정보와 지견을 나누었다.

사회를 맡았던 남동우 국제교류이사는 “이번에는 주제가 일반 임상의들도 다빈도로 보게 되는 감기에 대해서 진행하다 보니, 실질적인 토론과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진 것 같다”며 “다음에도 양국 학자들은 물론 일반회원들도 관심 가질만한 주제를 선정하여 활발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고를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인하여 일본 참가자들의 비행기가 연착 및 결항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심포지엄 당일 날씨가 개어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다.

대한한의학회와 일본동양의학회는 내년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도쿄 게이오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제70회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와 함께 2019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양학회의 학술교류 협정 체결 10주년을 기념하여 성대하게 치러질 계획이다.

최도영 회장은 “매년 한일 전문가들의 다양한 임상사례의 강연을 제공하여 양국간에 다빈도 질환과 사용처방을 중심으로 정보 교환과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한의계의 표준화와 세계화를 위해 양국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토 히로시 회장은 “각 나라마다 전통의학은 다르지만 서로의 전통의학을 인정하고 교류함으로서 서로간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10년간 학술교류는 큰 의미가 있었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학술교류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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