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보건부장관 등 한의협 방문…‘교류․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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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건부장관 등 한의협 방문…‘교류․협력 방안’ 논의
  • 승인 2018.09.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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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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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학병원 설립 위한 한방병원 운영 및 한의사 수련시스템 등 확인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홍콩 정부 관계자들이 전통의학 병원 설립 추진과 관련 한의협을 방문하고 한의학과 중의학의 교류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최근 홍콩의 식품 및 보건부장관을 대표로 하는 방문단이 협회로 내방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소피아 챈 홍콩 식품 및 보건부장관(사진정면 왼쪽)과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한의협을 방문한 홍콩 대표단은 홍콩의 보건의료정책을 총괄하는 식품 및 보건부의 소피아 챈 장관과 엘리자베스 치 차관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동경 주재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인사, 보건의약산업계 대표 등 28명이다.

방문단은 현재 추진 중인 홍콩 내 전통의학(중의)병원 설립추진과 관련해 한국의 한방병원 운영 우수사례와 한의사 수련 시스템 등을 확인했으며, 한의협은 중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등 홍콩의 보건의료제도 현황을 청취하고, 한의학 세계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최혁용 회장은 “지난 2003년 홍콩에서 사스가 창궐했을 때 홍콩 의료진들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특히 사스 사태를 겪은 후 ‘한의학을 적극 활용하면 전염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근거중심의 학술논문이 발표됨으로써 한의약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세계에 각인시킨 바 있다”며 “향후 한국과 홍콩의 한의약에 대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유의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소피아 챈 홍콩 식품 및 보건부장관은 “현재 홍콩에서는 일부 양방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뇌졸중 재활이나 환자 통증관리 등에 있어서 한의약 치료를 접목시키고 있으며, 효과적인 내용을 연구자료로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홍콩에 최초로 중의약 병원이 건립되는 것과 관련하여 우수한 한의학 임상 및 연구성과, 한의의료기관 운영 시스템, 전문의 제도와 한의약 분야에서의 스마트 기술 접목 등을 견학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에 대한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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